"안타깝고 아쉬워, 양해 구한다".. '만남 불발' 文-UAE 왕세제 25분 정상 통화

서지은 기자 입력 2022. 1. 1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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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세제의 만남은 불발됐지만 정상 통화를 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7일(한국시각)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늘 오후 모하메드 UAE 왕세제와 약 25분 동안 정상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문 대통령과 대화하면 진심이 느껴진다"면서 "개인적인 관계도 지속해나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만나게 될 날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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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7일(한국시각) 두바이 숙소 회의실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와 통화를 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세제의 만남은 불발됐지만 정상 통화를 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7일(한국시각)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늘 오후 모하메드 UAE 왕세제와 약 25분 동안 정상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왕세제님을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모하메드 총리가 따뜻하게 환대해줬고 나와 대표단을 위해 기울여준 성의와 노력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에 모하메드 왕세제는 "나에게 있어 제2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오신 문 대통령 목소리를 들어서 매우 행복하다"며 "이런 방법으로 대화하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죄송한 마음"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모하메드 왕세제는 "부득이한 상황으로 직접 만나지 못해 안타깝고 아쉬움이 크며 이번 상황에 대해 양해를 구한다"고 재차 언급했다.

당초 문 대통령은 이날 모하메드 왕세제와 만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앞서 UAE 측이 급작스럽게 일정을 변경하면서 불발됐다. 청와대는 UAE 측에서 '예기치 못한 불가피한 사정'이 생겨 일정을 변경할 수밖에 없었다며 우리 측에 '정중한 양해'를 구했다고 전했다.

이날 아부다비에서 발생한 예멘 반군 측의 드론 공격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오늘 아부다비에 드론 공격이 있었다는 긴박하고 불행한 소식을 들었는데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UAE를 비롯한 중동지역 평화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특히 민간인을 공격하고 생명을 살상하는 행위는 결코 용인할 수 없는 테러 행위로서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이에 "오늘의 드론 공격은 예상됐던 일로 한국과 UAE의 특별한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온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국산 중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 '천궁2'의 UAE 수출계약과 우리 기업의 해저송전망 구축 사업 참여 등을 언급했다. 그는 "왕세제가 특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건설·인프라뿐 아니라 국방·방산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하기를 희망하며 차세대 전투기 개발 및 생산 분야에서도 양국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천궁2가 UAE의 방어력을 높일 것"이라며 "한국과 UAE가 맺은 방산과 국방분야 MOU는 긴밀하게 협력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으로 강화된 협력 관계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바이 엑스포 개최를 축하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두바이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며 '2030 부산 엑스포'를 위해 UAE 성공 경험을 공유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모하메드 왕세제는 "문 대통령이 두바이 엑스포에 직접 참석해 존재감을 보여줘 감사하며 큰 힘이 됐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사막의 기적을 일궈낸 UAE가 중동지역 국가 중 유일하게 우리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 재임 중 양국은 서로 합의한 것을 반드시 지키는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됐다고 생각하며 그동안 협력 성과를 기반으로 미래 비전을 공유하며 함께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문 대통령과 대화하면 진심이 느껴진다"면서 "개인적인 관계도 지속해나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만나게 될 날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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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은 기자 jeseo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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