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첫 오미크론 환자, 캐나다서 날아온 우편물 통해 감염"

최서윤 기자 2022. 1. 1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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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지난 15일 보고된 첫 오미크론 환자는 캐나다에서 배송된 국제 우편물을 만진 뒤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당국이 밝혔다.

베이징 보건당국은 이번 오미크론 감염 환자의 거주지를 봉쇄하고 접촉자 추적을 실시한 결과, 노출 가능성 있는 1만6500여 명의 사람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베이징 올림픽 개최를 3주 앞두고 전염력 높은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발견되면서 중국 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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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중국에서 지난 15일 보고된 첫 오미크론 환자는 캐나다에서 배송된 국제 우편물을 만진 뒤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당국이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과 더힐에 따르면 팡싱화오 베이징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부국장은 1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환자가 만진 우편물에는 오미크론의 흔적이 남아있어 오미크론 노출 원인으로 배제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염된 물체나 표면을 만져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게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앞서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기원과 관련, 첫 발견 사례가 우한이긴 하지만 해외에서 수입된 냉동식품을 통해 중국으로 유입됐을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이를 가능한 주장이라고 봤다.

다만 벤 코울링 홍콩대 교수는 WSJ에 "바이러스가 추운 온도에서는 한동안 생존이 가능하지만 오염된 표면을 통한 전염은 흔한 전염 경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베이징 보건당국은 이번 오미크론 감염 환자의 거주지를 봉쇄하고 접촉자 추적을 실시한 결과, 노출 가능성 있는 1만6500여 명의 사람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베이징 올림픽 개최를 3주 앞두고 전염력 높은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발견되면서 중국 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일반 대중에 대한 입장권 판매를 중단했다.

중국 당국은 오는 22일부터 베이징 여행자는 도착 72시간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고, 이를 3월 말까지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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