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유인태 "김건희 통화, 엄마가 볼 줄 알고 일기 쓴 학생 같아"

KBS 2022. 1. 1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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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통화 다룬 MBC 방송, 대단한 게 있을 줄 알았더니 별로..- 김건희, 서울의 소리 이용하며 본인 관련 의혹 해명한 듯- 김건희 통화, 선생님 검열하는 일기 쓰는 학생 같아, 본인 계산 하에 한 발언 꽤 있어- 진보는 돈을 안 줘 미투 터진다? 술자리에서나 할 만한 이야기- 김건희 발언, 무당층 중도층에 영향 없을 것- 여장부 김건희, 통화 내용에서 스스로 '언터처블' 입증한 것- 이재명 욕설, 김건희 방송? 말 같지도 않은 소리- 안철수 단일화 안 한다? 그냥 하는 소리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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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통화 다룬 MBC 방송, 대단한 게 있을 줄 알았더니 별로..
- 김건희, 서울의 소리 이용하며 본인 관련 의혹 해명한 듯
- 김건희 통화, 선생님 검열하는 일기 쓰는 학생 같아, 본인 계산 하에 한 발언 꽤 있어
- 진보는 돈을 안 줘 미투 터진다? 술자리에서나 할 만한 이야기
- 김건희 발언, 무당층 중도층에 영향 없을 것
- 여장부 김건희, 통화 내용에서 스스로 ‘언터처블’ 입증한 것
- 이재명 욕설, 김건희 방송? 말 같지도 않은 소리
- 안철수 단일화 안 한다? 그냥 하는 소리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월 18일(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유인태 전 사무총장


▷ 최경영 : 여야 막론하고 쓴 소리, 쇄신 주문하시는 정치권의 백전노장, 영원한 현역이시죠.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님 매달 월간으로 모셔서 우리 정치의 격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있습니다. 월간 유인태의 <정치의 품격>. 유인태 전 총장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유인태 : 네,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지난 일요일이었죠. MBC 그거 보셨습니까?

▶ 유인태 : 봤죠.

▷ 최경영 : 시청률 높게 나왔더라고요. 어떠셨어요?

▶ 유인태 : 글쎄, 그거 뭐 대단한 게 있는 줄 알았더니 그렇게. 별로더라고요.

▷ 최경영 : 대부분은 그렇게 말씀을 하시대요. 저는 그런데 공중파 공영방송 기자라서 처음부터 대단한 게 없을 줄 알았어요. 방송 공중파, 특히 공영방송에서 할 수 있는 공익적인 내용이라는 것의 한계, 기자들이 생각하는 그 규정이 있기 때문에 그거 이상에서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을 했죠. 저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속으로는 엄청나게 큰 게 나올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았더만요.

▶ 유인태 : 글쎄요. 특히 또 서울의 소리라고 하는 매체도 그렇고 하니까 거기에서 7시간 45분짜리에서 무슨 뭐 상당한 폭탄이 좀 있을 줄 알았더니 그런 건 없었잖아요.

▷ 최경영 : 그런데 저는 이거는 좀 뭐랄까요. 좀 안 좋은 뉘앙스로 들은 게 “우리 남편이 대통령 되면 동생이 제일 득본다.” 이 동생이라는 건 이제 이명수 기자. 정권 잡으면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 이거는 나중에 이제 또 폭로된 것이고. 이거는 좀 문제가 되지 않습니까? 문제가 되는 발언들이 좀 있었어요.

▶ 유인태 : 지난번 YTN 기자하고인가도 비슷한 얘기가 있었잖아요.

▷ 최경영 : 그렇죠.

▶ 유인태 : 그러니까 이게 뭐 새삼스러운 건 아닌데 어쨌든 제 느낌에는 김건희 씨도 이게 뭐 서울의 소리라는 매체가 어떤 매체인지를 뻔히 알잖아요.

▷ 최경영 : 그렇죠.

▶ 유인태 : 그리고 이제 처음에 전화를 바로 끊을 줄 알았더니 첫 대화 통화부터 상당히 시간을 끌었다는 거 아니에요?

▷ 최경영 : 한 17분을 통화했다든가 그랬어요.

▶ 유인태 : 그걸로 봐서는 김건희 씨도 상대를 안 할까 하다가 우리한테 가장 아주 적대적인 매체니까 뭐 이게 어느 정도 나도 좀 활용을 한다고 그럴까 이용을 한다 그럴까. 사실 이번에 해명도 뭐 항간에 떠도는 여러 헛소문인지 진짜인지 모르겠습니다만.

▷ 최경영 : 체코 여행?

▶ 유인태 : 체코 여행도 그렇고 뭐 저는 쥴리 의혹에 대해서는 저는 나름대로 좀 들은 바가 있어서 그거는 다른 방송에서도 저런 얘기하면 역풍 맞는다 소리까지 했습니다만 하여튼 어쨌든 깔끔하게 또 해명이 됐잖아요. 나와서 뭐 아니라고 부인, 기자회견 하는 거, 캠프에서 뭐 하고 하는 거보다 본인의 육성으로다가. 나는 그러니까 좀 이용한 측면도 있는 것 같아요. 이런 매체에다가 이렇게 하는 게.

▷ 최경영 : 말을 하면서? 그런데 그게 그렇게 말을 해서 그게 MBC에까지 갈 거라고 생각하지는 못했을 거 아니에요.

▶ 유인태 : 아니, 그러니까 뭐 거기까지 갈 건 아니라도 하여튼 서울의 소리 얘가 이거 나한테 해가지고 아마 이제 보도를 할지 모른다고 하는 거. 그러니까 뭐 일기 쓰면서 왜 선생님이 검열하는 일기 쓰는, 엄마가 볼지도 모른다고 하고 쓰는 거와 비슷한 심정이었다고 그럴까?

▷ 최경영 : 본인이 어떤 계산 하에 한 발언들이 꽤 있다?

▶ 유인태 : 꽤 있다고 저는 봐요.

▷ 최경영 : 그러면 이런 발언들. “조국 전 장관이나 정경심 교수가 좀 가만히 있었으면 우리가 구속시키려 하지 않았다.” 이거는 어떻게 보면 그 전에도 나온. 특히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에도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이 이런 비슷한 말을 하기는 했었던 것 같습니다.

▶ 유인태 : 뭐 그런데 어쨌든 이런 얘기도 그러니까 너희 내부의 적 때문에 다 이게 벌어진 일이고 원래 뭐. 그러니까.

▷ 최경영 : 우리 탓이 아니다?

▶ 유인태 : 우리 탓이 아니다. 그렇죠. 이제 뭐 여러 가지로 저는 이번 우선 1차 전체 내용은 모르겠습니다만 나온 내용으로 봐서는 김건희 씨는 김건희 씨 나름대로의 계산 하에서 또 이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를 좀 활용한 게 아닌가 하는 느낌도 들어요.

▷ 최경영 : 이런 건 어떻습니까? 안희정 씨가 불쌍하다. 뭐 강간한 것도 아니고 2차 가해 저기 말이.

▶ 유인태 : 그거는 정말 아주 피해자가 뭐 이렇게 생존해 있는데, 멀쩡히 있는데 해서는 안 될 소리죠. 그런데 이제 뭐 그 미투 발언 같은 건 사실 우리 세대 술자리에서는 저도 많이 들었던 얘기예요. 이 자식들은 돈을 안 줘서 그래 뭐 이 비슷한 소리는.

▷ 최경영 : 보수는 돈을 주는데.

▶ 유인태 : 주는데, 대가를 하여튼 뭐 보상을 하는데.

▷ 최경영 : 진보는 돈을 안 줘서 그래 뭐 이런 식은 술자리에서는 했죠.

▶ 유인태 : 글쎄, 술자리에는 많이 나오는 얘기지만 지금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가 언론에 해서는 안 될 소리를 한 거죠.

▷ 최경영 : 그런데 이제 특이한 현상은 이 통화 이후에 뭐 그래서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윤리적이지 않은 의식. 그러나 하고자 했던 말 그런 것들을 그냥 다 해버려서 걸크러시다 뭐 이런 보도까지 나왔어요.

▶ 유인태 : 글쎄, 뭐.

▷ 최경영 : 뭘 그거를 왜곡하려고 하는 보도인지 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바람직한 발언은 아니었는데 그게 오히려 사람들한테 소구가 됐다. 그런 측면이 있습니까?

▶ 유인태 : 뭐 그렇죠. 지지자들이 보기에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죠.

▷ 최경영 :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보기에는?

▶ 유인태 : 그러니까 이번 발언, 이 파동이 그렇게 말하자면 무당층 내지는 중도층에 별로 이렇게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잖아요.

▷ 최경영 : 않다? 그 뒤에 터져나온 거 그리고 이제 아까 제가 모두에 지적한 것들 같은 경우에 취재기자에게 우리 캠프로 오라. 잘하면 1억 원 줄 수 있다. 이거는 뭐 각종 법 논란. 그다음에 105만 원 같은 경우도 부정부패 방지 관련해서 원래 KBS 기자도 1시간당 최대 받을 수 있는 금액이 100만 원이거든요.

▶ 유인태 : 공무원들은 그것도 못 받아요.

▷ 최경영 : 그렇죠.

▶ 유인태 : 60만 원이 아마 한 번 강연 가서 최대한.

▷ 최경영 : 최대. 아니, 저도.

▶ 유인태 : 지금 30만 원, 60만 원. 1시간에 아마 30만 원. 저도 저기 공무원으로 있을 때 뭐 거기 갔더니 그 이상 받으면 안 된다고.

▷ 최경영 : 그렇죠. 저도 보통 20~30만 원 받는데, 어디 강연을 가면. 이거는 좀 법 위반 논란도 있기는 합니다만.

▶ 유인태 : 글쎄 뭐 법 위반 논란이 있죠. 있는데 그거는 뭐 직업이 기자인 사람한테 회사에서 온 걸 가지고. 뭐 시민단체 같은 데서 또 혹시 고발할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거를 가지고 이렇게 트집잡기는 좀 쪼잔해 보이잖아요.

▷ 최경영 : 쪼잔하다? 캠프에서 김건희 씨의 역할은 어느 정도였다고 생각하십니까, 지금.

▶ 유인태 : 이렇게 보니까 원래 뭐 머리, 요새는 조금 바뀌었습니다만 머리카락 하나 이렇게 떨어뜨리고 이런 거 하나 바뀌면 뭐 뭐라고 그래요? 그 저기 그거 할 때.

▷ 최경영 : 뭐요?

▶ 유인태 : 검찰총장 임명장 받을 때 그 나오는 화면이 제일 많이 나오던데.

▷ 최경영 : 그렇죠.

▶ 유인태 : 머리카락 하나 앞에 어떻게 떨어뜨리고 뭐 이랬던. 무슨 가녀린 소녀 같은 이미지였잖아요, 김건희 씨가.

▷ 최경영 : 그랬죠.

▶ 유인태 : 그런데 뭐 이번에 보니까 여장부에다가 상당히 기가 센. 본인이 뭐 자기가 기가 더 세다고, 웬만한 도사들보다.

▷ 최경영 : 도사.

▶ 유인태 : 네, 그러니까 아주 여장부도 그런 여장부가 없을 것 같은 느낌을 주고. 그러니까 그쪽 캠프에서 계속 흘러나오던 소문, 저기는 뭐 언터처블이다 내지는 뭐 상당한 후보한테 영향력을 미친다 뭐 이런 말들이 있었잖아요. 그게 좀 입증된 것 같아요, 이번 그 방송을 보면서.

▷ 최경영 : 저기는 언터처블이다? 그런데 그게...

▶ 유인태 : 네, 상당히 세다. 그러니까 기가 굉장히 세다고 본인이 또 그날 방송에는 없었지만 뭐 추가 저거에 그 얘기가 나오잖아요.

▷ 최경영 : 그렇죠.

▶ 유인태 : 그러니까 기가. 아마 윤석열 후보가 그 기에 상당히 좀 눌려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그렇게 하는 인상을 준 것 같아요.

▷ 최경영 : 그런데 뭐 개인의 호불호는 유권자들이 다 판단할 노릇이지만 그게 만약에 어떤 이런 생각들이, 배우자의 생각이 국정에 영향을 미쳐서는 좀 곤란하지 않습니까?

▶ 유인태 : 그렇죠. 그런데 이제 대개 그게 후보하고 궤를 같이하는 거 아닐까 하는 느낌.

▷ 최경영 : 후보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 유인태 : 네, 그런 느낌을 받지 않았어요? 저는 뭐.

▷ 최경영 : 안희정과 관련해서는 우리 아저씨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고 했으니까요.

▶ 유인태 : 네, 뭐 거의 아마 후보하고 인식이 비슷한 인식을 드러낸 거 아닌가.

▷ 최경영 : 그게 후보의 말을 또 본인도 받아서 전달했었을 수도 있고요.

▶ 유인태 : 네, 네.

▷ 최경영 : 그렇군요. 그런데 이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뭐 정치적 파장이 크지 않기 때문에 이거는 다 이제 넘어간 것 같다. 이른바 김건희 리스크는 해소된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 말도 좀 있고. 어떻게 보십니까?

▶ 유인태 : 글쎄, 뭐 저는 제가. 지금 여러 언론사에 전문이 나가 있다면서요. 그 전문을 봐야겠지만 아까 말씀드린 대로 1차 느낌은 김건희 씨가 이런저런 이런 게 아까 뭐 돈을 1억 준다는 둥 뭐 미투 발언이니 문제가 될 소지는 내용으로 들어가면 꽤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좀 의식한 것, 의식한 발언이었다.

▷ 최경영 : 의식한 발언이었다? 기자와의 대화를 의식한 발언.

▶ 유인태 : 이었다 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 최경영 : 홍준표 의원은 최순실 사태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 정권 교체가 중요하다고 해도 이거는 아니지 않느냐 하는 말들. 홍준표 의원 같은 경우는 그리고 그 이후에 또 자기는 이제 일체 언급을 안 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이거는 어떻게 보면 이제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자기를 좀 도와줘야 하는데, 홍준표 의원이. 이제 일체 언급을 안 하겠다고 하는 건 도와주지도 않겠다는 의미입니까?

▶ 유인태 : 뭐 나중에는 저기 소위 같은 진영 내에 홍준표 의원도 이걸로다가 자기가 정치를 접고 뭐 은퇴하지 않을 바에는 좀 협력을 하겠죠, 더 지금보다는. 아마 저 발언해놓고도 아마 안에서는 상당한 반발이 있으니까 이 건에 대해서 더 발언을 않겠다 그 얘기 아닙니까? 이번에 홍준표 의원이 한 얘기는.

▷ 최경영 : 김건희 씨 같은 경우에 이제 만약에 국민의힘 주장대로 리스크가 해소된 거라면 선거운동도 나오고 뭐 이렇게 될까요? 어떻게 보세요?

▶ 유인태 : 아니, 그런데 원래 허위 이력 건이니 뭐 주가 조작에 관계된.

▷ 최경영 : 이랄지 양평동 땅이랄지.

▶ 유인태 : 뭐 여러 가지가 지금 있잖아요. 사실은 이거 말고 본래 리스크는 그대로 지금 현존하고 있는 리스크 아닙니까.

▷ 최경영 : 도이치모터스랄지 이런 것들.

▶ 유인태 : 그거 뭐 계속 후속. 처음에는 뭐 그냥 추천 받아서 피해본 사람이 없다고 그랬는데, 수원여대인가 어디에. 그것도 지금.

▷ 최경영 : 경쟁자가 2명이 더 있었어요.

▶ 유인태 : 네, 경쟁자가 있었다고 자꾸 계속 나오잖아요. 사실은 저런 리스크가 그대로 그거는 있는 상존하고 있는 거죠.

▷ 최경영 : 그래서 만약에 선거운동에 나오게 되면 그런 질문을 받을 수밖에 없다?

▶ 유인태 : 그렇죠. 그거 주가 조작도 그렇고 이것도 그렇고 몇 가지 지금 리스크는 리스크대로 있는데 이번에 그거보다 더한 뭐 무슨 폭탄이 나올 줄 알았더니 이제 제가 보기에는 어느 정도 의식하고 누가 엄마나 선생님이 볼 줄 알고 쓴 일기 같은 거다 이렇게 보여요.

▷ 최경영 : 국민의힘은 그런 주장도 합니다. MBC가 이런 관련해서 방송을 했으니 이재명 후보의 욕설 테이프랄지 김혜경 씨 관련된 방송도 해라.

▶ 유인태 : 하참, 그게 상식적으로. 그러니까 자꾸 저런 소리하는 게 자기네 표 떨어지는 줄 몰라요. 그게 무슨 뉴스라고. 방송은 뉴스를 얘기하는 게 방송이지 뭐 그게 무슨. 나돈 지가 얼마예요, 그 형수 욕설 그거는.

▷ 최경영 : 새로운 것도 아닌데다가.

▶ 유인태 : 네, 그거를 갑자기 방송하라고. 나중에 자기네가 집권해서 사장 자기네가 시킨 다음에 아마 해보라고 그러죠. 그러라고 그러죠. 말 같은 소리를 해야죠, 왜.

▷ 최경영 : 거기다가 이제 공익적인 판단이 꼭 있어야 하는데. 특히 방송사에서는, 지상파 방송사는 그런 게 좀. 저는 그거는 당연하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이거는...

▶ 유인태 : 아니, 그러니까 뭐 그거는 더 언급할 가치도 없는 얘기니까요.

▷ 최경영 : 판세는 지금 어떻게 보십니까? 여론조사마다 막 달라서요.

▶ 유인태 : 지금 뭐 하여튼 빡빡한 거 아닌가요? 지금.

▷ 최경영 : 빡빡하다? 이재명, 윤석열 접전이다?

▶ 유인태 : 네, 38선에 지금 붙어 있는 거 아닌가요?

▷ 최경영 : 그러면 안철수는 확실히 약진을 한 겁니까?

▶ 유인태 : 했죠. 했는데 글쎄, 저는 뭐 어떻게 저기 더 이상 이제 뭐. 승승장구할 걸로 보였잖아요. 본인은 뭐 저래가지고 20%도 넘어가는 거 아니냐 뭐 이렇게. 저는 지난번에 국민의힘 내홍 때문에 지지율 떨어졌을 때 그 반사이익 본 거 뭐 거기가 고점이 아니었나.

▷ 최경영 : 그게 고점이 아니었나?

▶ 유인태 : 그러니까 안철수 후보가 한 10여 년 정치권에 들어와서 한 행위를 보면 사람이 모이는 게 아니라 왔던 사람들이 다 척지고 떠났잖아요. 그런 사람은 이렇게 지도자 자질에 제일 부족한 게 그거거든요. 사람이 모여야 하는 건데 맨 처음에 뭐 2011년에 박원순 시장할 때 양보할 때가 아마 가장 안철수의 소위 말하는 별의 순간이었다고 하면 2016년 총선에서 뭐 한 30몇 석 한 게 그다음 마지막 반짝인 건데 그런데 그동안 했던 그 사람들이 다 척지고 떠났거든요. 그거를 우리 국민들이. 몰라요, 20대는 그때 어려서 기억 못할지 몰라도 지금 40대 이상은 그 사람의 정치 이력을, 여정을 쭉 봐 왔잖아요, 지금. 그것도 최근의 일이니까, 최근 10년간의 일이니까.

▷ 최경영 : 그런데 이제 본인은 KBS 일요진단에서 확실히 이제 단일화는 안 하겠다고 못박아서 얘기했거든요.

▶ 유인태 : 그거야 뭐. 원래 그 사람이 언제 한다고 그러고 한 적 있어요? 단일화를.

▷ 최경영 : 그것도 모른다?

▶ 유인태 : 모르죠.

▷ 최경영 : 막판 가봐야 안다?

▶ 유인태 : 막판 가봐야. 저도 봤어요. 그거를 봤는데 아이고, 저거는 그냥 하는 소리라고 봐야죠.

▷ 최경영 : 하는 소리라고 본다.

▶ 유인태 : 네, 네.

▷ 최경영 : 정의당 상황은 어떻습니까? 아주 어려운데요. 마지막으로.

▶ 유인태 : 좀 어렵죠. 그러니까 뭐 심상정 후보가 지난번에 하여튼 저기 뭐 조국 어느 정도 용인하고 하면서 이 선거 제도를 좀 받아내려고 했는데 그게 뭐 위성정당들을.

▷ 최경영 : 오히려.

▶ 유인태 : 나중에 민주당까지 만들면서.

▷ 최경영 : 되치기 당해버린 거죠.

▶ 유인태 : 네, 그때 그랬죠. 그러니까 좀 당내의 여러 가지 입지가 없는데 그런데 어쨌든 저는 이번 대선에서 문제는 앞으로 합의 민주주의. 그러려고 그러면 이 국회의원 선거 제도가 지금의.

▷ 최경영 : 소선거구제.

▶ 유인태 : 양당만이 생존할 수 있는, 기호 1, 2번만 생존할 수 있는 이 선거 제도는 어떻게든지 고쳐야 하는데 저는 사실 안철수 후보도 뭐 자꾸 허망한 꿈을 좇는 거보다는 새정치를 한다 그랬잖아요. 그 새정치가 뭐 3대 불가사의라 그러잖아요. 우리 앵커는 아세요? 새정치가.

▷ 최경영 : 뭔지 모르겠어요.

▶ 유인태 : 안철수의 새정치가.

▷ 최경영 : 아직 모르겠어요.

▶ 유인태 : 그 새정치가 의회를 바로세우는 게 새정치입니다. 좀 그거의 마지막 어떤 역할을 한다고 그러면 저는 어쨌든 역사에 남는 일을 한 거라고 보여요.

▷ 최경영 : 알겠습니다. 비슷한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말씀 감사하고요. <정치의 품격>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유인태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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