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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는 함구하는 '북중 국경 재개방'..일시적이냐 항구적이냐

김서연 기자 입력 2022. 01. 1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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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중국과의 물자 교류를 재개했지만 내부엔 함구하고 있다.

북중 간 열차 운행 재개가 일회성으로 끝날지 혹은 이전처럼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매체나 선전매체에는 북중 간 열차 재개와 관련한 소식을 보도하지 않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전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영향으로 한동안 중단됐던 "이제 단둥과 북한을 오가는 화물열차 운행을 재개했다"면서 "이 작업은 대유행 예방 수칙에 따라 수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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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물자 싣고 17일 북한으로 돌아가
두 번째 열차도 단둥행..코로나19 상황 등 영향
중국 관광객이 2021년 4월21일 북한 신의주와 중국을 잇는 압록강 다리 옆을 지나고 있다. 2022.01.16/news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이 중국과의 물자 교류를 재개했지만 내부엔 함구하고 있다. 북중 간 열차 운행 재개가 일회성으로 끝날지 혹은 이전처럼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매체나 선전매체에는 북중 간 열차 재개와 관련한 소식을 보도하지 않고 있다. 북한 열차가 단둥에 진입한 16일을 기준으로 따지면 사흘째 모든 매체에서 관련 언급이 없는 상태다. 신문은 기존 기조에서 큰 변화 없이 당 제8기 4차 전원회의 결정관철을 강조하고 비상방역전에서 완벽성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16일 중국 단둥에 도착한 북한 화물열차는 전날 북한으로 돌아갔다. 해당 열차엔 북한 주민들한테 필요한 식료품이나 의약품과 같은 긴급 생필품이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첫 열차가 북한으로 돌아간 뒤 17일에는 또 다른 열차가 단둥으로 진입했다.

북중 간 물자 교류 재개는 2020년 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를 택한 뒤 약 2년 만이다. 작년부터는 방역 시설을 설치하거나 관련 법을 제정하는 등 중국과의 교류 재개를 준비하는 동향이 나타났지만 설비 미비나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재개가 여러 차례 미뤄졌다.

이번 열차 운행을 두고서는 코로나19 이전처럼 항구적으로 재개됐다는 관측과 광명성절 등 주요 기념일을 앞두고 일시적 진행이라는 관측이 동시에 제기된다.

중국 외교부는 전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영향으로 한동안 중단됐던 "이제 단둥과 북한을 오가는 화물열차 운행을 재개했다"면서 "이 작업은 대유행 예방 수칙에 따라 수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배경이나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단둥 소식통에 따르면 현지에서는 물자 교류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심각한 방역 상황 등이 발생하지 않는 한 열차를 통한 물자교류를 이어나가리란 설명이다.

작년 준비·정비를 마치고 올해부터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2차 연도에 들어서며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상황 등도 열차 운행을 지속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반면 일각에서는 연이은 열차 운행은 곧 있을 '대경사'를 준비하는 단기적 재개일 뿐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내달 광명성절(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2월16일) 80주년이나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4월15일) 110주년에 맞춰 물자를 준비한다는 설명이다.

북한 전문매체인 데일리NK는 이번에 북한으로 들어간 물품 중 가장 눈에 띄는 품목은 '콩기름'이라면서 한 달가량 격리 기간을 거친 뒤 "대량으로 수입된 콩기름은 광명성절 및 태양절에 주민들에게 선물로 제공될 것이라고 한다"라고 전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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