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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우크라' 충돌 위기..英·캐 군사지원 vs 러는 연합훈련

황시영 기자 입력 2022. 01. 1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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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전쟁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과 캐나다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에 나섰다.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은 의회에 출석해 "우크라이나에 경량 대전차 방어 무기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라며 "초도 물량은 이미 우크라이나에 들어갔고 소규모 병력이 짧은 기간 무기 훈련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캐나다의 특수부대 파견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저지하기 위한 NATO 작전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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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서방에 "무기 지원해달라", 독일 "러시아, 침공시 대가 따를 것".. 러시아-벨라루스, 연합군 훈련 움직임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인근 훈련장에서 육군이 러시아의 침공에 대비해 군사 훈련을 하고 있다. (C) AFP=뉴스1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전쟁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과 캐나다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은 우크라이나에 대전차 무기(anti-tank weapons) 공급을 시작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은 의회에 출석해 "우크라이나에 경량 대전차 방어 무기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라며 "초도 물량은 이미 우크라이나에 들어갔고 소규모 병력이 짧은 기간 무기 훈련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공급된 무기의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이 무기는 전략 무기가 아니고 러시아에 대한 위협도 아니며, 어디까지나 방어용이라고 강조했다.

월리스 장관은 "이 무기는 단거리용이지만 러시아가 탱크를 앞세워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려 할 때 방어 시스템으로 작동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 10만명의 병력을 배치해놓은 상태다. 서방국가들은 러시아가 2014년에 이어 또 다시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위한 구실을 찾고 있다고 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 계획 자체를 부인하고 있으나,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금지 등 러시아의 요구 조건에 서방 국가들이 동의하지 않을 경우 '불특정 군사 행동'을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지난주 러시아와 서방국가간 회담은 아무런 돌파구 없이 끝났으며, 우크라이나 정부는 서방 국가들에 자국을 보호하기 위해 무기를 요청했다.

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 고조 속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살인자’로 묘사한 사진을 들고 시민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 (C) AFP=뉴스1

17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캐나다 글로벌뉴스를 인용, 캐나다도 우크라이나에 소규모 특수부대를 파견했다고 전했다. 캐나다의 특수부대 파견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저지하기 위한 NATO 작전의 일환이다.

파견대는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발발했을 때 캐나다 외교관의 탈출을 지원하는 임무도 맡았다.

캐나다 특수부대 본부 대변인은 이번 보도에 대한 확인을 거부하면서도 부대는 2020년 가을 이후 우크라이나군을 지원해왔다고 언급했다. 캐나다군은 2015년부터 서부 우크라이나에 200명 규모의 훈련부대를 주둔시키고 있다.

독일조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앞두고 러시아에 다시 한번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같은 날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회담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독일과 스페인은 우크라이나 국경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위협에는 큰 대가가 따를 것"이라며 "유럽연합(EU), NATO와 함께하는 독일의 분명한 메시지"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서방 국가들의 잇따른 경고에도 러시아는 벨라루스와 연합군 훈련을 본격화하기 위한 움직임에 착수해 침공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유나이티드 리졸브(United Resolve)'로 명명된 러-벨라루스 합동 군사 훈련은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을 따라 소집된 병력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이날 러시아는 벨라루스로 병력을 이동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군 훈련의 구체적인 규모와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황시영 기자 appl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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