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美 오렌지 수확량 1945년 이래 최소.."주스 가격 급등"
박서빈 인턴기자 입력 2022. 01. 18. 13:32기사 도구 모음
올해 미국 플로리다주의 오렌지 수확량이 1945년 이후 최소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농무부의 발표 이후 오렌지 주스 선물 가격은 지난 목요일 기준 5.1% 상승했다고 WSJ는 전했다.
다만 WSJ는 플로리다주의 이같은 피해에도 전세계적인 오렌지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브랜든 솔트마시 음료제조업체 홈메이커 주스 회장 역시 멕시코 등의 오렌지 생산도 미국의 오렌지 생산량 감소를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WSJ에 말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올해 미국 플로리다주의 오렌지 수확량이 1945년 이후 최소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오렌지 주스 선물 가격도 급등했다.
17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농무부는 지난주 올해 플로리다주의 오렌지 생산량이 4450만 상자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오렌지 한 상자를 90파운드(약 40.8kg)로 계산한 결과다.
농무부의 발표 이후 오렌지 주스 선물 가격은 지난 목요일 기준 5.1% 상승했다고 WSJ는 전했다. 플로리다주는 세계적인 오렌지 생산지이기 때문이다. 이 지역에서 생산된 오렌지는 주로 주스 제조에 많이 쓰인다.
WSJ는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감귤녹화병을 지목했다. 감귤녹화병은 곤충이 전파하는 박테리아로 감귤류 나무가 말라 죽는 병을 말한다. 이 병에 걸리면 오렌지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땅에 떨어진다. 맛도 써 판매가 어렵다. 2005년 플로리다주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지속적으로 이 지역의 오렌지 생산에 피해를 주고 있는 셈이다.
다만 WSJ는 플로리다주의 이같은 피해에도 전세계적인 오렌지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최대 오렌지 생산지인 브라질의 오렌지 수확량이 이전보다 12%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브랜든 솔트마시 음료제조업체 홈메이커 주스 회장 역시 멕시코 등의 오렌지 생산도 미국의 오렌지 생산량 감소를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WSJ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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