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李·尹 TV토론 날짜 놓고 '신경전'..安·沈 "법적 대응" 강력 반발(종합)
서혜림 기자,김일창 기자,이준성 기자 입력 2022. 01. 18. 16:41기사 도구 모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이 18일 첫 양자 TV토론 날짜를 놓고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
박주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TV토론준비단장은 이날 오전 당사 브리핑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전하고 "27일 오후 10시부터 120분간 방송 3사 주관으로 양자토론을 하기로 했다"며 "27일 양자토론은 두 후보의 민생 대안과 미래 비전 및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검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국민의당, 양자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제기..정의 "담합 토론에 법적대응 불사"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김일창 기자,이준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이 18일 첫 양자 TV토론 날짜를 놓고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 양측은 원하는 날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양당에 따르면 TV토론 중계 협조 요청을 받은 공중파 3사는 오는 27일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양자 토론을 진행하는 안을 이날 양당에 제시했다.
박주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TV토론준비단장은 이날 오전 당사 브리핑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전하고 "27일 오후 10시부터 120분간 방송 3사 주관으로 양자토론을 하기로 했다"며 "27일 양자토론은 두 후보의 민생 대안과 미래 비전 및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검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TV토론 협상단의 성일종 의원은 이날 오후 당사 기자회견에서 "27일 토론을 하겠다는 것은 방송사의 의견"이라며 오는 설연휴 기간인 31일 토론을 하는 안을 제시했다.
성 의원은 "설 전날인 31일 전 세대가 모인다"며 "많은 국민이 가장 좋은 시간대에 많이 시청해서 국가 지도자로서 어느 분이 적합한지에 대한 판단할 기회를 갖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시간대로는 오후 6~9시 황금시간대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양당은 방송3사가 제시한 27일을 바탕으로 양당의 의견 및 방송3사와의 조율을 거쳐 방송일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성 의원은 "양당은 협의를 거쳐서 (토론 날짜 확정 등을) 진행하겠다. 오늘이라도 만나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자토론에서 배제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측과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측은 법적 대응 카드까지 꺼내며 강력 반발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법원에 양자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다고 밝혔다. 중앙선대위 대변인단은 성명에서 "양자토론 확정은 거대 양당의 기득권 논리로 국민의 알 권리를 강탈한 민주주의에 대한 폭거"라며 "국민의당은 모든 수단을 강구해 양자토론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양자토론은 자유로운 다자토론을 통해 대한민국의 5년을 책임질 대통령 후보를 비교 검증할 기회의 장을 박탈한 최악의 결정"이라며 "국민의 알 권리를 박탈함과 동시에 700만명에 달하는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을 투명인간 취급하는 정치적 거래"라고 비판했다.
정의당도 법률적 대응을 포함해 모든 수단을 강구해 막겠다고 밝혔다.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두 후보의 양자토론 담합은 불공정의 끝판왕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폭거"라며 "정의당은 기만적이고 불공정한 양자 토론을 막기 위해 법적 대응을 비롯한 전당적 집중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suhhyerim7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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