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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미공개 160분 통화 파일' 공개.. 녹취록도 SNS에 올라와

유재광 기자 입력 2022. 01. 18. 16:48 수정 2022. 01. 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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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이재명' 저자 장영하 변호사, 욕설 포함 파일 34개 국회에서 공개
'김건희 7시간 통화녹음' 방송 맞불.. 페이스북에 녹음파일 전부 공개 계획
'굿바이, 이재명' 저자 장영하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욕설과 막말이 담긴 160분 분량의 미공개 통화녹음 파일 34건이 18일 국회에서 공개됐다.

해당 파일을 공개한 사람은 이 후보와 친형 고 이재선씨의 갈등 등을 다룬 '굿바이, 이재명'을 쓴 장영하 변호사다. 장 변호사는 1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파일을 공개했다.  

장 변호사는 '굿바이, 이재명'에 대해 민주당에서 출판금지가처분 신청을 낸 것을 두고 이 후보 측과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기도 하다.

이번에 공개된 파일엔 이 후보가 전화로 형인 재선씨와 형수 박인복씨에게 막말과 욕설을 퍼붓는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이 후보가 "너 XXX야. 너 이 XX야. 네가 이러고도 정신병자 아니야. 너부터 집어넣을 거야"라며 재선씨의 정신병원 강제입원을 예고하는 듯한 내용이 들어있다.

장 변호사는 '굿바이, 이재명'에서도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직권을 남용해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켰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너 이 XX야. 네가 이러고도 정신병자 아니야"라는 이 후보 말에 재선씨는 이 후보에게 "XXX야"라며 "너가 정신병자"라고 맞고함을 지르고 있다.

파일엔 또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로비 의록 사건의 '키맨'으로 지목돼 재판을 받고 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얘기도 등장한다.

재선씨가 숙명여대 음대를 졸업한 이 후보 부인 김혜경씨를 거론하며 "그래서 유동규가 음대 나왔는데 뽑았냐"라고 하자 이 후보는 "그건 또 어떻게 알았어"라고 응수하고 있다.

이날 장영하 변호사가 이 후보 파일을 공개한 것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녹음 내용 일부가 MBC를 통해 방영된데 대한 맞대응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측에선 '김건희 7시간 통화녹음' 방송을 두고 "이재명 욕설도 같이 공개해야지 형평과 공정이 맞는다"고 강하게 주장해왔다.

이날 장 변호사의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도 국민의힘의 지원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국회 소통관은 의원이나 정당 대변인은 별다른 제한 없이 이용시간만 국회 사무처에 고지를 하면 이용할 수 있지만 민간인인 장영하 변호사가 임의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 순 없기 때문이다.

관련해서 국민의힘 선대본부 산하 클린선거전략본부가 장 변호사의 소통관 기자회견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변호사는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공개한 파일을 일반 국민에게 통째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혀 파문이 일파만파 커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 변호사는 "MP 파일을 동영상 형태로 바꿔서 제 페이스북에 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파일 전면 공개를 예고했다.

장 변호사는 그러면서 "국민이 이 후보의 실체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장영하 변호사 페이스북엔 현재 "이재명 욕설 파일 34개를 텍스트로 정리한 것이다"며 관련 녹취록들이 올라와 있다.

장 변호사는 '이재명 욕설 파일-추가 공개 목록'도 별도로 작성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놨다.

장 변호사는 "총 34개 160분 분량의 파일은 주로 이 후보가 형에게 전화를 건 것을 재선씨 측이 녹음한 것이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었다.

이 후보의 미공개 전화통화녹음 파일이 공개된데 대해 이 후보 측이나 민주당은 아직 별다른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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