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아빠인 목사가 성폭행..딸은 선교사 꿈 접었다" 처벌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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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딸을 성폭행한 목사를 엄벌해 달라'는 내용의 글이 국민 청원게시판에 올라왔다.
이 청원인은 "선교사를 꿈꿨던 딸 아이를 짓밟았음에도 가해자인 목사는 자연스러운 성관계를 맺었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있다"며 울분을 토했다.
청원인은 "하물며 목사 딸이 제 아이와 친구였다. 자기 딸 친구를 합의하에 성관계를 맺었다고 해도 문제인데 (목사는)자연스러운 성관계를 맺었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했다. 그 입을 찢고 싶었다"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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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자신의 딸을 성폭행한 목사를 엄벌해 달라'는 내용의 글이 국민 청원게시판에 올라왔다. 이 청원인은 "선교사를 꿈꿨던 딸 아이를 짓밟았음에도 가해자인 목사는 자연스러운 성관계를 맺었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있다"며 울분을 토했다.
18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선교사를 꿈꿨던 아이를 짓밟은 목사를 처벌해 달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피해자 어머니라고 밝힌 청원인은 "최근 관련 내용이 방송에 나가고 나서 엄마인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며 "기사에 안좋은 댓글이 달리는 것을 보고 피해자 가족으로서 가슴이 무너졌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딸아이는 힘든 집안 사정에도 투정 한번 없이 스스로 대학에 진학하고 전도사가 됐다. 이후 딸이 선교사가 꿈이라는 말에 교회 사람들 모두가 당연하게 생각할 정도로 교회일을 열심히 했다"며 "교회에서도 선교사를 한다는 딸아이에게 신학대학 입학 등록금 일부와 졸업후 선교사 파송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딸은 신학대학에 입학 후 교회와 집을 오가며 열심히 생활했다. 월급이 30만원 정도지만, 일을 너무나 좋아했고, 누구보다 밝은 아이였다"며 "하지만 딸은 그렇게 좋아하던 일을 갑자기 그만두고 싶다고 했다. 또 선교사의 꿈도 포기하고 신학교도 자퇴했다. 이후 무슨일이 있었는지 좀처럼 내색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건 당시가 딸이 21살. 지금 생각하면 억장이 무너지고, 엄마로서 지켜주지 못한 것이 미안하고 후회된다"며 "이후 딸이 우울증으로 인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던 것을 알게 됐다. 심지어 가족들은 딸을 극단적 선택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피말리는 생활을 했다"고 토로했다.
청원인은 "하물며 목사 딸이 제 아이와 친구였다. 자기 딸 친구를 합의하에 성관계를 맺었다고 해도 문제인데 (목사는)자연스러운 성관계를 맺었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했다. 그 입을 찢고 싶었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혼자가 아닌 같은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을 위해서라도 버틸 것"이라며 "목사에게 합당한 처벌이 내려질 때까지 긴싸움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청원 글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2060여명의 동의를 얻고 있다.
한편, B씨는 최근 한 교회단체에서 제명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홈페이지에도 이같은 내용의 공지글이 게재된 바 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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