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선거마다 철수? 잘못된 이미지..단일화, 한 번만 했다"

2022. 1. 1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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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18일 '선거에 출마하면 매번 철수한다'는 본인 이미지에 대해서 "전체 선거를 보면 단 한 번도 철수한 적도 없고 단일화는 제가 주도해서 한 번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안 후보는 이날 KBS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서 "'계속 단일화할 거냐', '철수할 거냐' 그렇게 자꾸 왜곡해서 잘못된 이미지를 사람들에게 씌우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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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양자토론, 내가 껄끄러운 상대라"
"김건희, 미투 발언 사과해야..2차 가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18일 ‘선거에 출마하면 매번 철수한다’는 본인 이미지에 대해서 “전체 선거를 보면 단 한 번도 철수한 적도 없고 단일화는 제가 주도해서 한 번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안 후보는 이날 KBS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서 “‘계속 단일화할 거냐’, ‘철수할 거냐’ 그렇게 자꾸 왜곡해서 잘못된 이미지를 사람들에게 씌우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인으로서 선거에 뛰어든 건 2012년이다. 그때 한 번 양보를 했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너무 사람과 정치에 대해서 선의로 대했던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잘못된 선택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로 일곱 번 선거가 있었다. 2017년 대선, 2013년, 2016년, 2020년 총선, 2014년, 2018년 그리고 작년 지방선거인데 단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전부 완주했다”고 했다.

안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설 연휴 전 양자 TV토론을 진행하기로 합의한 것을 놓고선 “둘 다 제가 가장 껄끄러운 상대라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1대1로 싸우면 저한테 질 게 확실하기 때문에 피하고 싶어하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저와 대결하면 본인이 야권 대표선수가 못 될까봐 두려워하는 것”이라며 “둘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 걸린 전광판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7시간 전화 통화' 내용을 다루는 MBC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방영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MBC 시사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와 유튜브매체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의 통화 녹취록을 보도한 것과 관련해선 “(김씨가) 미투에 대해 언급한 부분은 사과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미투를 폄훼하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적인 발언이었다”고 꼬집었다.

앞서 지난 16일 스트레이트 방송을 통해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서 김씨는 “보수들은 공짜로 부려먹거나 이런 일은 없지. 그래야 미투가 별로 안 터지잖아”라며 “미투 터지는 게 다 돈 안 챙겨주니까 터지는 거 아니야”라고 말했다. 이어 “미투도, 이 문재인 정권에서 먼저 터트리면서 그걸 잡자 했잖아. 그걸 뭐 하러 잡자 하냐고”라며 “난 안희정이 불쌍하더구만 솔직히. 둘이 좋아서 한 걸 갖다가 완전히 무슨 강간한 것도 아니고. 나랑 우리 아저씨(윤 후보)는 되게 안희정 편이야”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김씨는 MBC측에 보낸 서면 입장문을 통해 “성 착취한 일부 진보 인사들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온 부적절한 말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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