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채용자료 제출, 왜 단국대·경기대·상명대는 거부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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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개명전 김명신)씨의 대학교원 채용자료에 대해 단국대와 경기대, 상명대만 국회의원의 해당 자료 제출 요구에 불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에 따르면 단국대와 경기대는 허위 이력 의혹을 받고 있는 김건희씨 채용 관련 국회의원들의 자료 요구에 대해 "이력서 등은 김건희씨의 개인정보처리 미동의로 제출 불가하다"면서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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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혁 기자]
▲ 김건희씨가 2021년 12월 20일 단국대에 제출한 '개인정보 부동의' 문서. |
ⓒ 서동용 의원 |
18일, 국회에 따르면 단국대와 경기대는 허위 이력 의혹을 받고 있는 김건희씨 채용 관련 국회의원들의 자료 요구에 대해 "이력서 등은 김건희씨의 개인정보처리 미동의로 제출 불가하다"면서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 상명대는 "임용 관련 자료는 보존연한 5년이 경과되어 폐기했다"고 답변했다.
특히, 단국대의 경우 국회에 김건희씨 실명 이름과 사인이 적힌 채용자료 제출 부동의 서류까지 제시했다. 2021년 12월 20일자로 되어 있는 이 자료에서 김씨는 국회 서동용, 박찬대, 강민정, 조해진 의원이 요구한 채용자료 제출에 대해 '부동의 한다'는 뜻을 서류를 통해 밝혔다.
2008년 수원여대 겸임교원을 마친 김씨는 2009학년도 1학기와 2학기에 각각 시간강사로 상명대 디자인대학과 단국대 디자인대학원에서 강의했다. 앞서 김씨는 2000년 2학기부터 2003년 2학기까지 3년에 걸쳐 경기대 사회교육원에서 '아동미술지도자' 과정 강사로 근무한 바 있다.
단국대와 경기대의 김씨 채용자료 제출 거부에 대해 국회 교육위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씨가 떳떳하다면 개인정보 처리 동의서에 동의해 자료를 제공하고, 국민 앞에 모든 의혹을 정확하게 검증받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회 교육위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도 "다른 대학들은 대학 교원 채용과정의 적절성을 검증하기 위한 국회의 자료요구에 적극 협조했는데 단국대, 경기대, 상명대 등이 이력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는 것은 문제"라면서 "김씨도 '돋보이려고 한 것이 범죄라면 범죄'라는 궤변으로 검증을 피하려고 하지 말고, 국회의 자료제출 요구에 협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폴리텍대와 수원여대는 애초 '김건희씨의 임용 관련 자료 보존연한 5년 경과'를 이유로 들며 자료 제출을 거부하다 결국 태도를 바꿔 해당 자료를 국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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