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디지털타임스

[논설실의 서가] 세계사적 관점에서 본 '나폴레옹 전쟁'

박영서 입력 2022. 01. 18. 18:35

기사 도구 모음

1792년 프랑스 입법회의의 오스트리아에 대한 선전포고로 시작된 프랑스 혁명전쟁은 1803년 영국군이 선전포고없이 프랑스 선박을 나포하면서 '나폴레옹 전쟁'으로 이름을 바꾼다.

'나폴레옹 전쟁'은 프랑스와 영국의 헤게모니 싸움이란 측면이 강했지만 세계사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책은 프랑스 혁명부터 나폴레옹 제국의 몰락과 그 이후까지의 시간을 훑으면서 '나폴레옹 전쟁'의 영향을 서술하고 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나폴레옹 세계사 알렉산더 미카베리즈 지음 / 최파일 옮김 / 책과함께 펴냄

1792년 프랑스 입법회의의 오스트리아에 대한 선전포고로 시작된 프랑스 혁명전쟁은 1803년 영국군이 선전포고없이 프랑스 선박을 나포하면서 '나폴레옹 전쟁'으로 이름을 바꾼다. 이후 1815년 워털루에서 나폴레옹이 패배할 때까지 23년간 이어졌다. 통틀어서 '나폴레옹 전쟁'으로 불리는 이 무력분쟁은 20세기 두 차례의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까지 세계사에서 가장 대규모이자 고강도 전쟁이었다. 전쟁 초기에는 혁명의 열정이 살아 있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정복과 약탈의 전쟁으로 바뀐다.

'나폴레옹 전쟁'은 프랑스와 영국의 헤게모니 싸움이란 측면이 강했지만 세계사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광대한 식민지를 보유했던 스페인 제국은 전쟁에 휘말리면서 해체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는 남미의 독립으로 이어졌다. 오스만제국도 이집트와 발칸반도 등 속주에 대한 지배력이 약화됐다. 나폴레옹이 탄생시킨 라인연방은 독일연방으로 확대·변형되며 독일 통일의 디딤돌이 됐다. 막대한 재정지출로 유럽 국가들이 약해진 가운데 미국은 강대국으로 부상할 기회를 잡았다. 영국은 제국적 야심을 키워 나갔다.

책은 프랑스 혁명부터 나폴레옹 제국의 몰락과 그 이후까지의 시간을 훑으면서 '나폴레옹 전쟁'의 영향을 서술하고 있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첫 부분은 1789년 프랑스혁명의 시작부터 1799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장군의 집권까지의 혁명기를 개관한다. 두 번째 부분은 '나폴레옹 전쟁'의 여러 사건들이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펼쳐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시간 순서대로, 또 지리적으로 보여준다. 세 번째 부분은 나폴레옹 제국의 몰락과 전쟁 이후의 세계를 폭넓게 둘러본다.

책은 나폴레옹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겐 큰 선물이 될 것이다. '나폴레옹 전쟁'이 어떻게 전 지구를 뒤흔든 세계사적 사건이 되었는지, 현대 세계의 토대를 쌓는 데 이 전쟁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학의 유럽사 교수다. 나폴레옹과 나폴레옹 시대 연구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국제나폴레옹학회에서 공로 훈장을 받았다.

박영서 논설위원

Copyrights ⓒ 디지털타임스 & d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