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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있저] 첫 TV토론 날짜 '신경전'..무속인 논란 어디까지?

YTN 입력 2022. 01. 1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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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김성완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선을 50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우여곡절 끝에 첫 양자 TV토론에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방식, 주제, 시간 등 세부적인 내용을 놓고 열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성완 평론가와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성완]

안녕하세요.

[앵커]

우선 언제 할 건데를 놓고 이견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 좀 한번 들어보죠.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방송토론콘텐츠단장 : 27일 후보 간 양자 토론은 양 후보들의 민생 대안과 미래 비전 및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누가 가졌는지를 검증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 공중파 3사는 27일이 좋겠다는 의견을 저희한테 보내준 겁니다. 그러면 민주당하고 저희가 다시 협의를 해서 어느 날짜가 더 적합한지 이 부분을 협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생각하는 것은 설 전날이 전 세대가 다 모이고 저녁 식사를 하기 때문에 31일이 가장 적합하지 않겠나,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설 연휴 전인 27일, 국민의힘은 설날 전인 31일. 뭘 계산한 거예요, 양쪽이?

[김성완]

한마디로 정리하면 국민의힘의 변심이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왜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냐면 지난 13일 민주당하고 국민의힘에서 처음으로 당시에 윤석열 후보가 토론하지 않는다, 이런 비난이 있었던 상황이었잖아요. 그래서 TV토론을 하기로 양자 토론하기로 합의를 했습니다. 그때 세 가지 조건에 합의했어요. 그 얘기를 제가 그대로 전해 드리면 아마 무슨 얘기였느냐 이걸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첫 번째가 설연휴 전 양자 TV토론을 시작하기로 한다. 그 이후에도 토론할 수 있으니까. 설 연휴 전이라고 전제했어요. 그리고 둘째, 지상파 방송사의 합동초청토론을 주관해 줄 것을 요청한다 이렇게 되어 있어요. 셋째, 국정 전반에 대한 모든 현안을 토론한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제가 왜 국민의힘의 변심이라고 얘기했냐면 설연휴 전, 연휴가 시작되기 전이잖아요. 그러니까 설 전이 아니고 연휴 전에 토론을 하기로 했는데 지금 설 전에 토론하기로 하자, 이렇게 역제안을 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둘째, 지상파 방송사에 합동초청토론을 주관해 줄 것을 요청한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건 우리가 토론할 테니까 시간 비워놔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지상파 방송사가 토론회를 주관하는 겁니다. 거기에 후보가 참석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합의했으니 지상파 방송사가 합의해서 우리에게 토론을 어떻게 할 것인지 얘기해 달라고 요청한 거잖아요. 그런데 우리는 그런 것에 대해서 얘기한 바가 없어.

[앵커]

그런데 방송사는 27일이라고 정해서 줬는데.

[김성완]

왜냐하면 지금 편성을 미리 만들어놔야 되기 때문에 방송사 편성 3사를 맞추기가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최소한 합의가 될 수 있는 선을 찾아서 원래 합의를, 양당이 합의해서 방송사에 얘기를 했던 것의 기준에 맞춰서 설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편성을 하자. 그래서 27일날 그때 편성할 때 3사가 모두 편성할 수 있는 시간 밤 10시부터 12시 이렇게 해서 각 당에 얘기를 해 줬더니 우리는 합의한 바가 없는데? 27일이 아니고 우리는 그럼 31일날 했으면 좋겠는데? 이렇게 나왔다는 거예요.

[앵커]

31일이 뭐가 유리한 거예요, 국민의힘한테?

[김성완]

그게 변심을 한 이유다 이렇게 제가 설명을 드리고 싶어하는 부분인데요. 크게 저는 두 가지라고 봐요. 첫째로는 토론을 원래 하기에 미적하면서 토론을 잘 안 하려고 했었던 거잖아요. 원래 선거법에 규정한 토론도 우리 할까 말까?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어. 이런 반응을 보였다는 거죠. 그런데 여론에 밀려서 토론을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어떤 방식으로든 토론을 한다 하더라도 토론 형식에 합의하지 못해서 토론하기가 어려웠어요라고 얘기할 만한 명분을 만들려고 하는 게 아닌가. 이게 첫 번째 배경이 될 수 있는 부분이고요.

둘째로는 설 밥상머리 민심이라고 하잖아요.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만약에 TV토론을 한다고 하면 밤 10시부터 12시까지 TV토론을 볼 수 있는 층이 TV토론을 지켜보고 난 다음에 미리 고향 가기 전에, 부모님 만나기 전에 나는 이런 후보한테 하는 게 좋겠어라고 마음을 어느 정도 굳히고 설 연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거죠. 그러니까 그것하고. 설 바로 전날 모든 가족들 다 친지 모여 있거나 부모님도 아마 같이 보실 가능성이 높은데. 왜냐하면 저녁 프라임타임대, 황금시간대에 TV토론 시간을 배정해 달라고 얘기하는 거 아닙니까? 그럼 그 자리에서 부모님이 계시는 자리에서 TV토론 보는 거예요, 온가족이 모여서. 아무리 궁금해도 같이 봐야 하는 상황인 거잖아요. 그러면 누구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할 수 있겠습니까? 아무래도 연령대가 높은 분, 이런 분들의 얘기가 더 많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지 않겠느냐 이런 계산을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하십시다. 27일에 한 번 하고 31일에 한 번하고 두 번 하면 될 거 아니에요? 더 싫어하겠네요, 어떻게 보면.

[김성완]

그건 방송사가 제가 앞서 말씀드렸잖아요. TV토론을 주관하는 건 방송사인데요. TV토론을 주관하는 방송사에 정치권이 이래라 저래라. 이렇게 얘기해버리면 그럼 방송사가 뭐하러 주관합니까?

[앵커]

더군다나 뭘 토론할 건가 이슈도 정해야 되고 하는데 이게 합의가 자칫하면 안 될 수도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김성완]

그것도 굉장히 이상한 얘기를 하고 있는 거예요, 제가 볼 때. 모든 국정 현안에 대해서 토론하기로 했잖아요. 그러면 방송 3사에 요청한다고 했잖아요. 그러면 방송 3사가 모여서 실무팀이 우리 주제 이렇게 합시다. 그러면 각 후보들이 거기에 맞춰서 나가면 되는 거죠. 후보한테 무슨 질문이 들어올 거 미리 각 당의 후보가 다 정하고 난 다음에 우리 불리한 거 다 빼. 빼고 난 다음에 토론할 것 같으면 뭐하러 합니까? 곤란하게도 만들고 돌발질문도 들어가고 그렇게 해야지 토론회다운 거지 모든 정답을 미리 만들어가서 토론하는 게 그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맡길 거면 지상파 3사한테 맡기면 되는 거죠. 그걸 못 맡기겠다고 하는 것 자체가 정치권이 우리가 모든 걸 결정하겠다고 하는 얘기처럼 들릴 수밖에 없는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결국은 여론조사상에 나타나는 지지율을 보니까 자기들을 찍을 사람, 자기 당을 찍을 사람들을 다 조금씩 조금씩 모아가지고 다시 다져나가고 있습니다. 그게 한 35:35 비슷해지는 것 같은 상황인데 남은 건 역시 결정 못한 사람들, 부동층 또 중도층. 이 부분이란 말이죠. TV토론회 영향이 확실하게 이 두 층에 미칠 것 같습니까?

[김성완]

일반적으로 정치학계내에서 이럴 때 학술적으로 정의하기로는 TV토론은 스윙보터층에 일부 영향을 줄 수는 있으나 원래 정당일체감이 강한 사람들한테 자기확신을 주는 과정이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보수나 진보 양쪽에서 바라볼 때 역시 우리 후보는 찍을 만한 후보야라고 하는 생각을 좀 더 강화시키는 쪽으로 TV토론은 영향을 미친다는 거예요. 그런데 지난 탄핵 국면이 있었던 지난 대선에 분석한 걸 보면 진보성향에 영향을 미쳤다기보다는 보수성향에서 흔들리는 표심이 움직이는 데 TV토론이 더 큰 영향을 미쳤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그 수혜자는 당시 안철수 후보다, 이렇게 얘기를 해요. 왜냐하면 진보성향은 문재인 후보 쪽으로 다 갈 수 있었는데 보수성향표는 당시에 홍준표, 안철수 그다음에 유승민. 이렇게 다 갈리는 상황이었잖아요. 보수의 선택지는 여러 곳이 있었기 때문에 그 선택지에서 제일 큰 수혜는 안철수 후보가 받았다, 이렇게 평가하는 게 지난 대선 때 어떤 분석 결과예요. 그런데 이번에도 만약에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느냐. 또 후보에 대한 비호감도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만약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면 진보든 보수든 후보에 대해서 확신을 갖지 못하는 일부 층이 최종적으로 어느 후보를 선택하는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있다, 이렇게 봐야 되겠습니다.

[앵커]

연구 결과들을 모아보면 그런 사람들의 시청률이 좀 더 높기도 하고 그런 건 있으니까 한번 지켜봐야겠네요.

그런데 이제는 또 새롭게 무속인 논란이 빚어졌습니다, 국민의힘 쪽에서. 여야의 공방이 치열한데 한번 들어보시죠.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가의 주요 의사 결정을 무당과 무속에 의존하는 국가결정권자가 있다면 대단히 위험하고 불안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최순실의 오방색도 울고 갈 노릇입니다. 선거 공식기구에 대놓고 무당을 임명할 정도면 이는 샤머니즘 숭배일 것입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인사에 대해서 의견을 개진하거나 아니면 주요한 의사결정에 그분이 참여했다는 정황은 전혀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후보가 그런 인사에 의존한다든지 하는 것은 과한 정치적인 공격이 아닌가….]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그분은 아무 관계가 없는 분이에요. 그런데 우리가 출마선언을 하거나 무슨 행사장에 가면 옆에 와서 악수하고 따라다니고 소개하고 이러면 이분이 호의적인 분이구나 해서 같이 대해주는 것이 지극히 정상적인 정치인들의 일반적인 행위거든요. 그런데 그것을 가지고 수행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한이 없는 얘기죠.]

[앵커]

관계가 없는 사람이다라는 것. 그다음에 인사를 갖다가 누가 시키길래 인사한 적이 있는 것 같다 정도인데 그 사람이 드나들었다는 그 본부는 해체돼버렸습니다, 네트워크본부. 그럼 어떤 의미일까요?

[김성완]

대처하는 방식이 별로 좋지 않아요, 제가 볼 때는. 예를 들어서 이런 거잖아요. 세계일보 보도를 통해서 전 모 씨라고 하는 사람이 고문으로 있다. 그런데 그 사람이 건진법사라고 불리는 사람이다,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무속인이다 이렇게 보도를 하니까 국민의힘에서 몇 번 캠프에 드나든 적이 있다. 윤 후보도 한두 번 만난 적이 있다고 설명했어요. 그런데 유튜브 영상으로 후보를 막 오라 가라 부르고 어깨를 툭툭 치고. 그리고 등도 두드리고 이러는 장면이 나오니까 그러니까 국민의힘에서 뭐라고 했느냐면 대한불교 종정협의회 기획실장이다, 이렇게 얘기했어요. 조계종에서 그런 데는 우리는 있지도 않다. 이렇게 부인을 해버렸잖아요. 그러고 나니까 국민의힘에서 뭐라고 합니까? 황당하다, 이런 반응을 하고 난 다음에 네트워크본부, 고문으로 있었다고 하는 그 조직 자체를 그냥 해산시켜버려요. 이게 대처하는 방식을 보면 처음에 해명하려고 했다가 해명 안 되고 그게 또 사실과 다르다고 하는 점이 드러나고 계속 지금 무속 논란이 일고 나니까 그럼 아예 조직 하나 없애버려. 이런 식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거예요. 이건 달리 말하면 왜 이렇게밖에 안 되는 거냐, 이런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거고 애초에 해명할 때 거짓해명한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뒤따를 수밖에 없는 방식으로 해명하고 있다는 거예요.

[앵커]

민주당은 흔적 지우는 거야, 뭐야. 이런 식으로 공격을 하고 있는 건데.

[김성완]

그러니까 애초에 정말 이런 사람이 캠프에 그냥 한두 번 드나든 것밖에 없고 그렇게 하면 뭐하러 큰 조직을, 네트워크본부라고 하는 조직을 해체합니까? 황당하다고 얘기하면서 해체할 이유가 없잖아요.

[앵커]

그런데 어떻게 보십시오.

[김성완]

그러니까 문제되면 해체한다는 건 태도상으로 별로 좋지 않다고 하는 겁니다.

[앵커]

기자 출신의 유튜버 김용호 씨는 건진법사라고 하는 이 사람의 여러 가지 얼굴도 공개하고 그 사람을 따라다니는 사람들이 캠프에 같이 다닌 것. 심지어는 처남이 윤 후보를 따라다니고 있다, 이런 식으로까지 공개를 했는데 뭔가 조금 정황상으로는 그저 인사 한두 번 한 사이냐. 아니면 늘 드나들면서 관계를 맺어온 사이냐. 그 문제인 것 같습니다.

[김성완]

그런데 김용호 씨 얘기를 제가 어디까지 신뢰할지 모르겠어요. 그동안에 하도 논란이 많았던 인물이기도 해서요. 그런데 그 영상이 실제로 예를 들면 처남이나 딸이나 아니면 아들까지 관여한 영상까지 드러난다고 하면 그러면 캠프에 관여했구나 이렇게 생각할 텐데 아직까지 그 단계는 아닌 것 같은데요. 일단 세계일보든 다른 언론에서 보도한 내용으로 보면 처남하고 딸까지는 나와요. 그러니까 처남은 현장대응팀에 소속돼서 윤 후보를 아주 밀착수행하는 역할을 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고요. 건진법사의 딸은 SNS 관리를 했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런데 SNS 관리라는 게 개사과 사진하고 연결되는 거잖아요. 그게 SNS에서 논란이 됐던 거고 후보 배우자인 김건희 씨랑 밤 11시에 가서 사진 찍었다고 하는 바로 그 팀이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왜 후보하고 후보 배우자하고 이렇게 연결되는 팀에만 들어가있는 거냐, 이런 문제제기는 기존 다른 신문이나 언론을 통해서 확인된 내용으로 보면 의문 제기가 가능한 상황이다, 이렇게 보이고요. 아들도 관련이 돼 있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그건 사실인지 아닌지 일방적인 주장이기 때문에 제가 뭐라고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앵커]

아무튼 국민의힘에서는 이런저런 내홍을 겪다가 이제 수습이 돼서 선대위가 출범해서 달려가고 있는데 자꾸 외부에서 이런 리스크 또한 선대위 내에서의 리스크가 터지기는 합니다. 그러면 민주당 지지율은 이틈에 올라가야 되는데 영 올라가는 기미가 별로 안 보여요. 민주당이 사실 엄청나게 고민하고 있는 거 아닌가요?

[김성완]

최근에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요. 각 후보별 지지율을 더해 보시기를 권해 보고 싶어요. 어떤 조사를 보면 다 더하면 80%가 조금 안 나오는 여론조사가 있고요. 어떤 여론조사 결과는 후보 지지율을 합치면 90%가 넘어요. 그런데 우리 투표율이 얼마쯤 나오는지 아세요, 대선이?

[앵커]

70~80 사이 아닐까요?

[김성완]

18대는 75 정도 나왔고요. 19대, 바로 직전 대선 때는 77 나왔어요. 이것도 많이 나왔다고 하거든요. 그러면 90%가 응답을 하고 있다는 것하고 실제로 투표하는 사람은 75%다, 유권자의. 이거 무슨 격차가 생기느냐. 뭔가 과잉대표되는 표본이나 샘플을 할 때 적극적으로 누가 응답하는 쪽의 여론이 더 많이 반영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봐야 되는 거예요. 그리고 예를 들어서 전체 투표율로 보정해서 지금 여론조사 결과 나오는 걸 가지고 역으로 환산을 해 보면 여론조사 결과에는 한 삼십 몇 퍼센트 정도 될 수 있지만 실제로 투표율로 보정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30% 후반이나 40% 턱밑까지 가면 당선권에 거의 들어가는 거나 다름이 없다, 그렇게 봐야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가 예를 들어서 30% 후반까지 나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있다고 하면 그건 거의 당선권에 근접하는 것까지 나오고 있다 이렇게 간주해도 된다고 하는 겁니다. 물론 여론조사라는 게 다 편차가 있기 때문에 제가 획일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겠지만 그러니까 지지율에 갇혔다, 이렇게 설명하기에는 조금 어패가 있다 이렇게 생각이 되는데요. 다만 이제 30~40%대로 쭉 한번 올라가주면 그러면 훨씬 더 안정권으로 들어가는 거잖아요. 그런데 거기까지 못 넘어간다, 이건 얘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굉장히 많은 후보간에 설화에 휩싸이는 문제라든가 아니면 여러 가지 의혹들이 제기되는 과정에서 아직도 마음을 정하지 못하는 층이 일부 있다. 그 층을 어떻게 자기 편으로 만드는가, 이게 마지막 남은 과제라고 봅니다.

[앵커]

그 사람을 확 끌어들일 또는 돌파해 나갈 카드가 뭐가 있느냐에 대해서는 조금 고민을...

[김성완]

그런데 그건 우리 머릿속으로 상상하는 거예요, 어찌보면. 대선에서 뭔가 한방에 확 판세를 뒤집을 만한 게 잘 안 생겨요. 예를 들어서 판세를 뒤집을 만한 게 대장동 의혹이나 이런 게 있었다고 하면 지금 김건희 씨와 관련된 게 몇 차례나 있었고 국민의힘 내홍이 얼마나 심했습니까? 그런데 지지율 떨어졌다가 원래 상태로 탄력회복을 하면서 다시 올라오잖아요. 그러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게 금방 그렇게 영향을 미친다기보다는... 꾸준히 가면서 누적되는 거예요.

[앵커]

그런데 쓸 만한 카드는 쥐고 있는 것도 없고 언제 생길지 모르는 문제인데 리스크는 계속 생긴단 말이죠. 특히 이번 같은 경우는 장영하 변호사가 이재명 후보가 형수에게 욕설했던 그 녹취를 35건인가요? 쭉 풀면서 내가 다 사적으로 공개해버리겠다고 하는데 이재명 후보가 울먹하면서 다시 한 번 사과했습니다마는 이건 파장이 어느 정도 될 것 같습니까?

[김성완]

장영하 변호사가 페이스북에 그거 올렸다는 거잖아요, 녹취 풀어가지고 페이스북에서 글 차단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문제가 있다고 페이스북에서 봤다는 얘기가 되는 건데요. 이른바 형수 욕설 파일 같은 건 이미 다 공개돼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좀 더 격하게 160분 정도 분량이라고 이렇게 얘기하고 있으니까 일부 듣는 층에 대해서는 영향을 미칠 수는 있겠다. 그런데 지금 지지율에 큰 변동을 줄 만큼의 영향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고요.

오히려 제가 볼 때는 김건희 씨 녹취 내용이 나오는 것에 대한 반발심으로 공개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김건희 씨 녹취 파일과 관련해서 파장이 있는 부분을 물타기하는 성격은 가지고 있겠다. 그러니까 피장파장이다, 이쪽으로 가기 위한 전략적 성격이 더 짙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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