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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한국 돌아가 사우디와 국내 대학 교류지원 요청"(종합2보)

김상훈 기자,조소영 기자 입력 2022. 01. 19. 02:58 수정 2022. 01. 19.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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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는 18일(현지시간) 한국어를 독학하는 현지 대학생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에 돌아가 사우디 대학과 국내 대학의 교류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사우디 리야드에 소재한 프린세스 누라 대학을 방문해 한국어 클럽 '가람'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고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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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프린세스 누라 대학 '한국어 클럽' 학생들과 간담회
학생들과 한국어 대화하고 한류교감.."세계 잇는 다리 되길"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청와대 제공) 2022.1.18/뉴스1

(서울·리야드=뉴스1) 김상훈 기자,조소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는 18일(현지시간) 한국어를 독학하는 현지 대학생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에 돌아가 사우디 대학과 국내 대학의 교류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사우디 리야드에 소재한 프린세스 누라 대학을 방문해 한국어 클럽 '가람'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고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프린세스 누라 대학은 사우디 내 최초이자 리야드 내 유일한 여성대학으로 현재 20여개 학과에 2만7000명이 재학 중이다.

이날 김 여사와 환담을 가진 학생들은 대학 내 한국어 클럽 '가람'에 소속된 10명으로 대부분 중학교 때부터 유튜브를 통해 한국어를 익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5명의 학생들은 한 사람당 3~4개의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아이나스 알레이사 총장 등 관계자들과 여성 교육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알레이사 총장은 "숙명여대가 디자인 단과대학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었고 앞으로 이화여대, 서울대와 과학·공학 분야에서 MOU(양해각서) 체결 등 협력 관계를 맺으려고 한다"고 했다.

이에 김 여사는 "탁월한 졸업생들이 사우디 미래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숙명여대, 이화여대, 서울대는 특출난 대학이다. 교류 협력을 시작했다고 하시니 이왕 하시는 것 더 많은 학생들과 더 많은 학과들이 교류하면 좋을 테니, 저도 한국에 돌아가서 교육부 등에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김 여사는 학생들과 한국어로 Δ한국어 이름 소개 Δ나를 변화시킨 한류 ΔBTS(방탄소년단) 콘서트 방문 Δ한국과 연결된 미래의 꿈 등 4가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이들은 차례대로 자신의 이름을 한국어로 소개했으며 김 여사는 학생들과 일일이 눈을 마주치며 "반갑습니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사회자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드라마가 무엇인지를 묻자 '대장금', '도깨비', '스카이캐슬'을 좋아한다는 등 다양한 답변이 나왔다. 이에 김 여사는 신기하다는 듯 "스카이캐슬?"이라고 되묻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엑스포 쥬빌리공원에서 열린 케이팝(K-POP) 콘서트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2.1.17/뉴스1

또 한 학생이 지난 2019년 리야드에서 열린 BTS 콘서트를 회상하며 "나 자신을 사랑하라", "좋은 사람이 돼라"는 노래 가사를 좋아한다고 밝히자 김 여사는 "나도 그 가사를 좋아한다"고 맞장구를 쳤다.

'어쩌다 마주친 한류에 내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는 다른 학생의 발언에는 "우리는 동시대에 산다.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표현해주셨다"며 웃음으로 화답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날 김 여사는 제주해녀 이름표 꽂이와 학생들의 한글 이름을 새긴 머그컵을 선물로 전달했다. 김 여사는 컵에 그려진 한복 입은 아이들을 가리키며 "한국의 설날이 다가오고 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말로 덕담을 건넸다.

한편 이날 김 여사는 10명의 학생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친근함을 표했다.

김 여사는 한국어와 아랍어를 함께 적은 인사말 카드를 보여주며 "종이 위의 거리는 가깝지만 2개의 언어, 2개의 세계 사이에는 커다란 바다가 놓여있다"며 "여러분들도 바다를 건너는 사람들이다. 이곳에서 저곳으로, 자신의 삶의 경계를 넓히려는 여러분들의 노력은 여러분 자신뿐만 아니라 세계를 바꾸어 간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애정을 갖고 다가가는 것처럼 다양한 문화를 포용하는 관대함으로 한국과 사우디를 넘어 세계를 잇는 다리가 되어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후 김 여사는 학생들과의 기념촬영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 했다. 학생들은 '사랑합니다', '사우디♡한글' 등의 문구를 적은 스케치북을 직접 준비했고 김 여사가 이에 웃으며 "어떻게 쓰셨냐"고 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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