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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선팰리스 강남, 뷔페 한끼 16만원대로 인상

방영덕 입력 2022. 01. 19. 10:03 수정 2022. 01. 1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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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점심 12만5천원→14만5천원
토요일 점심과 저녁 14만원→16만5천원
일요일 점심은 16만원→17만원
호텔업계 최고가 수준..신라 롯데도 인상
조선팰리스 강남 호텔 내 뷔페 레스토랑 '콘스탄스'
신세계그룹의 최상급 호텔인 '조선팰리스 강남'에서 뷔페 가격을 한 끼당 16만원대로 인상할 계획이다. 호텔 문을 연 지 8개월여 만에 인상률 20% 안팎으로 가격을 올리는 셈이다.

조선팰리스 강남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호텔 사업을 이끌며 오픈 전부터 자신의 SNS에 대대적으로 홍보를 했던 곳이다. '비싸도 손님들이 줄선다'는 뷔페 수요 증가로 이같은 배짱 인상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 호텔 뷔페 한끼 16만원 시대

19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조선팰리스 강남 호텔은 조만간 콘스탄스 뷔페 가격을 평일(월~금) 점심(성인) 기준 기존 12만5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16% 올릴 계획이다. 토요일과 휴일 점심은 기존 14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17.8% 인상한다.

다른 호텔들과 달리 일요일 점심(콘스탄스 선데이 딜라이트) 가격을 따로 책정하고 있는 콘스탄스는 해당 시간 뷔페 값을 기존 16만원에서 17만원으로 6.25% 올린다. 만 3세 이상의 어린이에게는 8만5000원을 받을 계획이다.

저녁 뷔페 가격의 경우 평일과 주말 상관없이 오는 2월부터 모두 다 16만5000원로 인상한다. 기존 저녁 뷔페 평일과 주말 가격이 13만5000원, 14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한번에 각각 22.2%, 17.8%를 올리는 셈이다.

이로써 이미 국내 호텔 중 가장 비싼 호텔 뷔페가를 자랑하는 조선팰리스 강남은 '호텔 뷔페 한끼'에 16만원 시대를 처음으로 열게 됐다.

조선팰리스 강남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인상 시점은 내부 검토 중"이라며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2월 가격 인상 안내 문자를 이미 발송했으나 이와 관련 안내를 다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비싸도 줄선다"...다른 호텔들도 속속 인상

그 동안 호텔들은 원재료 가격 및 인건비 인상을 이유로 연평균 5% 안팎에서 가격을 올려 왔다. 그러나 올해는 최대 28% 가격 인상을 단행하는 호텔이 나오는 등 예년 상승률을 훌쩍 웃돈다.

실제로 JW메리어트서울의 경우 지난해 12월로 '플레이버즈' 뷔페 가격을 주중 점심은 12만9000원으로, 주말 저녁은 13만9000원으로 인상을 단행했다. 서울신라호텔 '더파크뷰'와 롯데호텔서울 '라세느', 웨스틴조선서울 '아리아'는 다가오는 설 연휴를 전후로 가격 인상에 나선다고 밝혔다.

각 호텔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 더파크뷰는 내달 3일부터 성인기준 평일 점심은 14만원으로, 주말 및 공휴일 점심은 14만5000원, 저녁 뷔페는 15만5000원으로 올린다.

롯데호텔서울 라세느도 오는 28일부터 성인기준 평일 점심은 13만5000원, 주말과 저녁은 15만원으로 인상한다. 웨스틴조선호텔 아리아는 오는 29일부터 평일 점심은 12만5000원, 저녁은 13만5000원, 금요일과 주말 뷔페 가격의 경우 14만5000원으로 올릴 예정이다.

외식업계에서는 호텔 뷔페에 대한 넘치는 수요로 인해 이같은 가격 인상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속 다소 비싼 값을 지불하더라도 방역 수준이 높은 호텔 식당가를 찾는 손님들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얘기다.

한 호텔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 이후 호텔 뷔페는 오히려 다양한 음식을 안전한 곳에서 즐기려는 젊은층부터 중장년층까지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실제로 다가오는 설 연휴를 비롯해 2월 초중순 주말 예약은 벌써 꽉 찼다"고 말했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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