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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출연 논란' JTBC 《가면토론회》 2회 만에 방송 중단

이은진 디지털팀 기자 입력 2022. 01. 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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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토론 패널로 출연한 것으로 지목돼 논란이 일었던 JTBC 파일럿 프로그램 《가면 토론회》가 방송 2회 만에 중단됐다.

 국민의당은 이날 JTBC 측에 공문을 보내 "가면토론회는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을 유리하게 다루고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당을 불리하게 다루는 형식"이라며 "제작진과 출연진을 상대로 선거방송심의와 공직선거법에 따른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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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가면쓰고 출연한 이 대표에 공개 사과 요구

(시사저널=이은진 디지털팀 기자)

JTBC 파일럿 프로그램 《가면 토론회》에 '마라탕'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JTBC 방송 캡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토론 패널로 출연한 것으로 지목돼 논란이 일었던 JTBC 파일럿 프로그램 《가면 토론회》가 방송 2회 만에 중단됐다. 18일 JTBC는 2월부터 첫 방송되는 새 파일럿 예능 시리즈를 안내하면서 《가면토론회》는 지난주 방영분을 끝으로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가면토론회》의 프로그램 홈페이지와 다시보기 서비스도 삭제했다. 3회가 나갈 예정이었던 19일 밤 9시에는 《아는 형님》이 재방송된다. 

JTBC 측은 "일부 출연자의 신원이 밝혀지면서 익명의 패널이 논리로 토론을 벌인다는 포맷 특성상 방송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기존 녹화분도 방송하지 않기로 했으며, 프로그램 정규 편성도 불발됐다"고 밝혔다.

《가면토론회》는 JTBC가 올해 상반기 론칭하는 파일럿 예능 시리즈 중 첫 타자로, 원래는 4회 방송 예정이었다. 가면을 쓴 패널 6명이 3대 3 토론 배틀을 벌이는 방식인데, 5일 첫 방송 뒤부터 '마라탕'이라는 패널이 이준석 대표라는 시청자들 추측이 제기됐다. 방송에서 패널 '마라탕'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향해 "왜 희망을 걸어요? 계속 실패했는데 같이 망하는 데에 희망을 걸자고요?" 같은 비판을 하기도 했다. 

이에 국민의당이 지난 16일 이 대표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하면서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JTBC 측에 공문을 보내 "가면토론회는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을 유리하게 다루고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당을 불리하게 다루는 형식"이라며 "제작진과 출연진을 상대로 선거방송심의와 공직선거법에 따른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18일 유튜브 채널 '뉴스토마토'의 《노영희의 뉴스IN사이다》에 출연해 《가면토론회》 출연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JTBC에서 신규 프로그램을 론칭하는데, 계급장을 떼고 논객들이 본인의 의견만으로 승부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했다. 기획이 참 재미있다고 생각해 나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국민의당 측이) 제가 안 대표를 비판할 공간이 부족해서 거기에 나가 가면을 쓰고 안 대표를 비판했다는듯이 얘기했는데, 저는 매일매일 언론 인터뷰에서 안 대표를 대놓고 비판한다. 가면 쓴 것보다 훨씬 센 강도로 이름을 적시해가면서 비판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9일 CBS 라디오에서 "한 당의 당대표가 가장 위협적인 당 대표를 그렇게 폄하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옳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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