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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식백과 "먼저 출연한다던 윤석열, 연락 없어 종료"

조준혁 기자 입력 2022. 01. 1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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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안철수 섭외해 방송 진행한 김성회의 G식백과
"윤석열 측에서 먼저 연락와 추진했던 시리즈인데…"
국민의힘 측 "공식 라인 통한 연락은 한 번 주고받아"

[미디어오늘 조준혁 기자]

구독자 76만의 게임 유튜브 채널 '김성회의 G식백과'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출연 없이 대선 관련 인터뷰 시리즈 콘텐츠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김성회 G식백과 대표는 “윤 후보 측에서 먼저 출연 제의를 해놓고서 아직 연락이 없어 내 의지로 종료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측은 이와 관련해 “공식 라인을 통한 연락은 한 번 주고 받았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성회의 G식백과 콘텐츠 갈무리

김 대표는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대선 토크 최종편 기다리신 분들께 사과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김 대표는 “G식백과 대선 토크는 삼프로TV 대선 토크보다 먼저 발표했었다. '유튜브+대선 정책'이라는 스노우볼이 어디서 시작된 것인가”라며 “내가 윤 후보 캠프 측한테 출연 제안을 받으면서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채널 폐쇄를 각오하고 이 같은 판을 벌였다. 대선 후보들의 유튜브 출연이 유행을 타는 와중에도 윤 캠프 측에서는 확답이 없었다”며 “세트까지 다 꾸며놨는데 윤 후보 측 연락 라인은 계속 달라지고 하니 마니 입장은 확정이 안 나고 '연락드리겠다'는 말만 들었다. 안 한다는 뜻 아닌가. 그래서 세트도 다 치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지난 11일 보도된 이투데이의 '[단독] 윤석열, 페이커 만난다…LCK 개막전 참석하기로'라는 기사를 언급하며 윤 후보 측에서 자신의 채널에 출연하게 됐다는 소식을 지인들로부터 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투데이는 관련 기사를 통해 “윤 후보가 기존에 무산됐던 김성회의 G식백과 등 게임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는 것은 물론 오프라인을 통해 게임업 관계자 등을 만날 계획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어느 날 한 보도를 통해 윤 후보가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당사자인 나도 몰랐는데 말이다”며 “황당하면서도 기분은 좋았다. 세 후보가 나오면서 시리즈 완결성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2월21일 유튜브 채널 김성회의 G식백과에서 공개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인터뷰 영상. 사진=김성회의 G식백과 갈무리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인터뷰는 지난해 12월2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인터뷰는 같은 달 23일에 공개된 바 있다. 이 후보 출연 영상은 19일 오전 기준으로 조회 수 96만 회를, 안 후보 출연 영상은 55만 회를 기록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만 빼고 다른 후보들만 불러줬다고 비판받기도 했었다. 그래서 마음은 편했다”며 “그런데도 연락이 없더라. 캠프에 연락했더니 모르겠다 하더라. 해당 기사는 미스 커뮤니케이션인 거 같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그는 “상황이 이렇게 됐는데도 마지막에 들은 답변은 '최종 결정이 된 것은 아니지만 일단 지금은 아니다'였다”며 “윤 후보가 나온다고 하면 24시간 대기해야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고작 유튜브가 아니라 지상파나 유력 언론이었어도 애매한 상태로 연락책을 바꿔가면서 한 달 시간을 끌었겠는가. 대형 채널도 작은 일 하나로 날아가는 것이 유튜브 상황”이라며 “나는 목숨 걸고 했던 시리즈다. 캠프 측에서 먼저 최종 거절한 게 아니지만 윤 후보 측과 상관없이 대선 토크 시리즈는 최종 종료하겠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공식 라인을 통한 연락은 단 한 번만 주고받았다는 입장이다. 사전에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연락책이 어딘지도 불확실한 상황에서 어떠한 확답도 준 적이 없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이날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일정팀 공식 라인을 통해서 연락을 주고받은 상황이 아니었다”라며 “일정팀도 지난해 12월 있었던 출연 관련 오마이뉴스 최초 보도를 보고 파악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정팀에서는 지난주 처음 연락이 됐었다”며 “이번주 출연은 어렵다고 회신했더니 그쪽에서 알겠다고만 답이 왔고 관련 영상이 공개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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