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명 중 1명 "마이데이터 전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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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회사에 흩어진 개인 금융정보를 통합·분석해주는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이달 5일 전면 시행됐지만 여전히 국민 4명 중 1명은 이에 대해 전혀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이하 4차위)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마이데이터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4차위는 "마이데이터가 제도 시행 초기 단계인 만큼 대중 인지도 제고의 여지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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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여러 회사에 흩어진 개인 금융정보를 통합·분석해주는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이달 5일 전면 시행됐지만 여전히 국민 4명 중 1명은 이에 대해 전혀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이하 4차위)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마이데이터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만 19세 이상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4.2%는 마이데이터에 대해 알고 있거나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으나, 전혀 들어본 적이 없다는 응답도 전체의 25.8%에 달했다.
4차위는 "마이데이터가 제도 시행 초기 단계인 만큼 대중 인지도 제고의 여지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응답자의 12%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받아봤다고 답했으며,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받아봤다는 응답자도 43%에 이르렀다.
마이데이터 유경험자 중 63.4%는 '금융' 분야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답했으며, '문화·관광' 분야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자가 15.3%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응답자의 85.3%가 마이데이터가 실생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으며, 기대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건강·의료'(42%)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금융'(23%), '소비·지출'(16.1%), '문화·관광'(8.7%) 등 순이었다.
구체적인 서비스로는 '증명서 발급 간소화'(75.4%)와 '개인데이터 통합조회'(67.3%)가 가장 흔히 꼽혔다.
윤성로 위원장은 "국민이 필요로 하는 마이데이터로 관련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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