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하, 김혜경 웃음소리 공개.. 與 "김건희는 이멜다"

김형원 기자 2022. 1. 20.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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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는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아내 김혜경씨가 손위 동서(이 후보의 형수)를 비웃는 듯한 내용의 녹음 파일을 추가 공개했다.

장 변호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2016년 2월 21일 이 후보가 형수 A씨와 통화한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이 후보가 형수인 A씨와 통화하던 도중 “(이 소리가)들려?”라고 하자, 곁에 있는 여성이 “하하하하” 하며 크게 웃는 내용이 담겼다. 웃음소리를 낸 사람은 이 후보의 아내 김혜경씨라는 것이 장 변호사 주장이다. 장 변호사는 이런 음성 파일을 공개하면서 “형수 A씨는 통화에서 이 후보의 쌍욕과 손아래 동서의 비웃음 소리가 특히 뼈에 사무쳐 도저히 잊을 수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전날 이 후보가 친형 고(故) 이재선씨에게 욕설을 하는 음성 파일 34건을 폭로한 장 변호사는 녹음 파일을 추가 공개할 계획이다. 자신의 욕설 파일이 공개된 데 대해 이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그분(친형 이재선씨)은 정상적인 사람이 아닌 상태였다”면서 “녹음 내용 전체를 한번 보시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제가 욕한 건 잘못했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날 윤석열 후보 내외가 무속인과 가깝다는 의혹을 집중 공격했다. 특히 윤 후보 아내인 김건희씨를 가리켜 “제2의 이멜다” “최순실 아류”라고 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라디오에서 김씨를 겨냥해 “대통령으로 윤석열을 뽑는지 김건희를 뽑는지 알 수 없는 시대로 갈 수는 없다”며 “주술에 의존하는 나라가 되면 라스푸틴에 휘둘려 러시아가 멸망한 것처럼 나라가 크게 위험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야당 인사들 얘기를 들어보니 완전 ‘제2의 이멜다’가 될 것이라고 하는데 이런 사람을 검증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고도 했다. 민주당 선대위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의원은 이날 김씨에 대해 “최순실 아류를 보는 느낌”이라고도 했다. 민주당은 이날 윤 후보에 대해 “검찰총장 재임 당시 건진법사 자문에 따라 신천지 압수 수색을 하지 않았다”며 직권남용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한편 윤 후보는 아내 김씨가 성폭력 사건으로 유죄가 확정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를 두둔한 것과 관련해 “상처 받으신 분께 송구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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