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마스크 벗고 백신패스 없앤다.. "오미크론 정점 지났다"

채민석 기자 2022. 1. 20.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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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다시 오미크론 변이 유행 이전의 생활로 돌아간다.

19일(현지시각)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다음주부터 잉글랜드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대형 행사장 백신패스 사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플랜B'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존슨 총리는 플랜B가 없어지면서 사람이 많은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지만, 개인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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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연합뉴스

영국이 다시 오미크론 변이 유행 이전의 생활로 돌아간다.

19일(현지시각)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다음주부터 잉글랜드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대형 행사장 백신패스 사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플랜B’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재택근무 권고와 중등학교 교실 마스크 착용은 바로 없어진다고 밝혔으며, 확진자 자가격리는 곧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법령이 3월 말에 만료되면 자가격리 의무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존슨 총리는 “부스터샷 정책이 성공하고 국민이 ‘플랜B’를 잘 따라준 덕에 27일부터는 ‘플랜A’로 돌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플랜B는 지난해 12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도입된 정책이다.

존슨 총리에 이어 사지드 자비드 보건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가 사그라들고 코로나19와의 싸움이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존슨 총리는 “아직 팬데믹이 끝나지 않았으며, 오미크론은 절대 가볍지 않다”고 말했다. 자비드 장관은 코로나19를 마라톤에 빗대 “아직 결승점에 도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플랜B가 없어지면서 사람이 많은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지만, 개인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백신패스 또한 사업장이 자체전으로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봄에 ‘위드 코로나’ 장기 전략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독감에 걸려도 자가격리할 의무는 없다”라며 코로나19가 엔데믹이 돼갈수록 법적 의무는 권고와 지침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의 이날 일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0만 8000여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359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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