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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 건희' 띄운 김건희 팬카페..회원수 3만5000명 넘었다

김자아 기자 입력 2022. 01. 20. 07:03 수정 2022. 01. 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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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팬카페 대문사진./네이버 카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아내 김건희씨를 향한 관심이 연일 뜨겁다. MBC ‘스트레이트’가 김씨의 통화 녹취 일부를 공개한 이후 가파르게 늘어난 팬카페 회원수는 3만5000명을 돌파했다.

네이버 카페에 개설된 ‘김건희 여사 팬카페’(건사랑) 회원 수는 20일 오전 6시 기준 3만567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9일 카페가 생성된 이후 회원수는 200명 남짓이었지만, 지난 16일 밤 MBC 방송 이후 폭발적으로 늘었다.

신규회원이 몰린 이후 팬카페 측은 대문을 새단장했다. 김씨의 사진을 영화 ‘아토믹 블론드’ ‘원더우먼’ 포스터에 합성해 걸어뒀다. 두 영화는 각각 영국 비밀정보부(MI6) 여성 요원의 활약과 여성 수퍼히어로의 활약을 다뤘다.

포스터엔 ‘적폐들을 입 다물게 만든 호탕함, 모두가 놀란 진짜 걸크러쉬! 유쾌하고 당당한 김건희 녹취록’ ‘압도적인 정권교체’란 설명이 써있다. 또 “사진을 받았다고? 어때, 상관없는데” “정치라고 하는 건 항상 자기편에 적이 있다는 걸 알아야돼” “조국의 적은 민주당” 등 방송을 통해 공개된 통화 중 발언 일부가 담겼다.

특히 팬카페 회원들은 ‘원더 건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회원들은 “원더 건희 인기 대박” “김건희 원더우먼 화이팅, 대선승리 가즈아” “원더우먼 합성 사진 정말 잘 어울린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뿐 아니라 MBC 방송 직후부터 팬카페에는 “방송 보고 팬 됐습니다” “방송 보고 가입합니다” “속이 뻥 뚫렸다” “오늘부터 당신 팬” “별별의혹 견디느라 마음고생 많다” 등 김씨를 응원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팬카페는 굿즈를 제작해 판매하고 단체 행동을 계획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굿즈 ‘건사랑 마스크’엔 김씨의 캐리커처와 함께 ‘건사랑’이란 글자가 새겨졌다. 오는 23일엔 상암동 MBC 앞에서 피켓 시위를 연다. 팬카페 회원들은 ‘시청률 대박 MBC는 영부인 후보에게 광고료를 지불하라!’ ‘의혹 해소 MBC에 감사합니다’ ‘건희는 RISK(위험 요소)가 아니라 RISE(상승)!’ 등의 구호를 외칠 계획이다.

한편 MBC가 지난 16일 김씨와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 기자의 통화 녹음 일부를 공개하자 방송 후 반응이 엇갈렸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결정적 한 방’은 없었다는 반응이 나온 한편 더불어민주당 측은 김씨를 최순실에 빗대 공세를 쏟아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를 통해 “그간 마녀화 돼있던 김건희씨가 (녹취 파일을 통해) 진솔한 해명을 했다”며 “민주당은 녹취록이 공개되면 김건희씨가 최순실이 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완벽한 오판이라는 게 드러났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아내의 통화 내용에 관해 공개 사과했다. 윤 후보는 “어찌 됐든 많은 분들한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저도 (아내의 통화가) 잘 이해가 안 가는 면이 좀 있다. 사적인 그런 대화를 뭘 그렇게 오래 했는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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