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노컷뉴스

[단독]"홍준표, 윤석열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종로 공천 요구"

CBS노컷뉴스 윤지나 기자 입력 2022. 01. 20. 09:18 수정 2022. 01. 20. 09:48

기사 도구 모음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9일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과 비공개로 만난 자리에서, 홍 의원이 윤 후보에게 오는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서울 종로에 공천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홍 의원은 전날 윤 후보와 만찬 자리에서 최재형 전 원장 공천과 함께 대구 중남구 등에 자신과 가까운 인사의 공천을 요청했다고 한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핵심요약
윤석열 후보-홍준표 의원 19일 비공개 회동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 "홍 의원이 국회의원 재보선 관련해 종로-대구 등에 특정인 공천 요구"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9일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과 비공개로 만난 자리에서, 홍 의원이 윤 후보에게 오는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서울 종로에 공천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홍 의원은 전날 윤 후보와 만찬 자리에서 최재형 전 원장 공천과 함께 대구 중남구 등에 자신과 가까운 인사의 공천을 요청했다고 한다. 최 원장의 경우 윤 후보가 승리한 지난 경선에서 중도 사퇴를 한 뒤 홍 의원을 도왔었다.

당초 이 자리는 선거 막판 국민의힘 '원팀' 구성을 위해 윤 후보가 경쟁자였던 홍 의원을 선대위 고문으로 영입하기 위한 것이었다.

홍 의원은 약 2시간 가량 대화를 나눈 뒤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에 윤 후보에게 "국정 운영 능력을 담보할 만한 조치"와 함께 "처가 비리는 엄단하겠다는 대국민 선언"을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두가지가 해소되면 중앙선대본부 상임고문으로 선거팀에 참여하겠다"고 적었다.

윤 후보 측이 홍 의원과는 달리 회동 뒤 별다른 입장발표를 하지 않았던 이유는 홍 후보가 밝힌 공천 요구 때문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윤창원 기자


윤 후보 측은 격앙된 분위기다. 일단 표면적으로 내건 조건을 어떤 방식으로 수용할 수 있을 지가 불명확한 일이고, 그 자체로 일종의 메시지를 발신했기 때문이다.

현재 윤 후보가 국정 운영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다는 것과 처가 비리를 상수에 놓고 있다는 것이다. 윤 후보 측은 국정 운영 능력을 보여주는 조건이 홍 의원 자신이 원하는 공천인 것이냐며 부글부글 끓고 있다.

게다가 정치적으로 민감한 지역구 공천을 구체적으로 요구했다는 점에서 윤 후보 측은 상당히 당황한 모습이다.

윤 후보는 이번 재보선 공천 후보로 여의도 정치에 식상해하는 국민들에게 호소할 수 있는 전문가 집단을 상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 종로의 경우, 정치적 상징성 때문에 대선 후보와 러닝메이트 성격을 띈다는 점을 감안하면 후보의 의지가 굉장히 중요한 지역이기도 하다.

홍 의원은 회동 이후 자신의 제안에 대해 "윤 후보는 일단 긍정적인데 윤핵관(윤석열핵심관계자)들이 문제"라고 말했다. 또 회동에서 공천 얘기가 오갔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CBS노컷뉴스 윤지나 기자 jina13@cbs.co.kr

저작권자ⓒ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