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디지털산업진흥청 설립 필요..가상자산산업 기반 마련해야"

"신개념 디지털 자산 시장의 기반 조성에 속도 내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2022.1.1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유새슬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0일 "NFT 등 신개념 디지털 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가칭 디지털산업진흥청의 설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소공로 조선호텔에서 조선비즈 주최로 열린 '2022 가상자산 콘퍼런스' 축사에서 "디지털산업진흥청 설립으로 관계 부처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신개념 디지털 자산시장의 기반 조성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전 세계 가상자산 시장 규모가 이제 2000조원을 훌쩍 넘었는데 세계가 주목하는 가상자산 시장에 우리도 발 빠르게 대응해 관련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다양한 형태의 신개념 디지털 자산 등장에 대비해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제도적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프라는 충분하지만 문제는 규제다. 정부가 가상자산 시장의 무한한 가능성이 실현될 수 있도록 현실과 동떨어지고 불합리한 규제를 정비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어제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책을 발표했는데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안전한 투자 플랫폼 조성 등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가상자산 시장만큼은 규제 걱정이 없도록 확실히 네거티브 규제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yos54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