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측, 최재형 공천 요청으로 날 비난하다니 방자하다"

김일창 기자 입력 2022. 1. 2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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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윤석열 대선 후보에게 제안한 공천 내용이 밖으로 알려진 데 대해 "후보하고 이야기한 내용을 갖고 나를 비난하는 것은 방자하기 이를 데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홍 의원은 "국민이 불안해하니까 종로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 같은 사람을 공천해야 한다고 했다"며 "국정 능력을 담보할 수 있는 조치 중에 그런 사람들이 대선 전면에 나서야지 선거가 된다 싶어 내가 요청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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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불안하니 최재형 같은 사람 공천해야..국정능력 담보 조치"
"이견 있었으면 내부서 정리해야..갈등 증폭시키면 대선이 되겠나"
대선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1.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윤석열 대선 후보에게 제안한 공천 내용이 밖으로 알려진 데 대해 "후보하고 이야기한 내용을 갖고 나를 비난하는 것은 방자하기 이를 데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천 관련) 이견이 있다면 내부적으로 의논을 해서 정리를 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국민이 불안해하니까 종로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 같은 사람을 공천해야 한다고 했다"며 "국정 능력을 담보할 수 있는 조치 중에 그런 사람들이 대선 전면에 나서야지 선거가 된다 싶어 내가 요청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 전 원장에 대해서는 "깨끗한 사람이고, 행정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고, 국정 능력을 보완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홍 의원은 "그걸 두고 자기들끼리 염불에는 관심 없고 잿밥에만 관심이 있어 공개적으로 그런 식으로 하는 사람, 갈등을 수습해야 할 사람이 갈등을 증폭시키는 그런 사람이 대선을 이끌어서 대선이 되겠나"라며 "방자하다"고 거듭 비판했다.

홍 의원은 전날 윤 후보와 만찬 회동 후 자신이 만든 청년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을 통해 자신이 윤 후보에게 국정 운영 능력을 담보할 만한 조치를 취해 국민 불안을 해소할 것과 처가 비리를 엄단하겠다는 대국민 선언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최 전 원장과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을 각 종로와 대구 중남구에 공천하기를 바란다고 윤 후보에게 제안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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