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퇴직연금 적립금 30조원 돌파

신한은행이 은행권에서 최초로 퇴직연금 운용관리적립금 30조원을 돌파했다.

신한은행은 퇴직연금 운용관리적립금이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30조 1787억원(은행연합회 공시)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 2020년 12월말보다 14.1%(3조7226억원)가 늘어난 규모다. 퇴직연금 운용관리적립금은 DB형, DC형, 개인형 IRP가 모두 포함된 누적 적립액이다. 은행 측은 “적립금 기준 11년 연속 은행권 1위를 지키고 있다”고 했다.

퇴직연금 수익률을 보면 DB형, DC형, 개인형 IRP의 1년, 5년, 10년 수익률 9개 가운데 ▲DB형 5년 수익률 1.61%, ▲DB형 10년 수익률 2.37% , ▲DC형 1년 수익률 2.19% ▲DC형 5년 수익률 2.10% ▲개인형 IRP 5년 수익률 2.01%, ▲개인형 IRP 10년 수익률 2.54% 등으로, 6개 수익률이 은행권에서 가장 높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신한은행은 고객관리를 통해 수익률을 더욱 높이고자 ‘퇴직연금 고객관리센터’를 2월 중 개소할 예정이다. 퇴직연금 고객관리센터는 1월 정기 인사를 통해 배치된 PB출신 은퇴설계 컨설턴트 등 50여명의 직원으로 구성돼,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와 체계적인 고객관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은행 관계자는 “DC형과 개인형 IRP를 중심으로 퇴직연금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면서 “은해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수익률 관리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신한은행 사옥 전경./신한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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