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세계 2강 문화 강국"..윤석열·홍준표, 공천 두고 파열음?

권민석 2022. 1. 2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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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문화예술 지원을 대폭 늘려 한국을 미국과 같은 콘텐츠 세계 2강 반열에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재보선 전략 공천을 요구한 홍준표 의원과 갈등을 빚으며 또다시 파열음이 일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민석 기자!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 오늘 공식 일정부터 정리해보죠.

[기자]

네, 이재명 후보는 오늘 오전, 서울 인사동에서 문화예술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한국을 미국과 함께 문화 콘텐츠 세계 2강으로 만들겠다며, 문화 일자리 50만 개 창출 등을 위해 대대적인 국가 투자를 공약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국가 재정에서 문화 예산 비중을 현재보다 두 배 이상 더 높은 2.5%까지 대폭 확충하겠습니다. 문화예술인에게 연간 100만 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이 후보는 다만, 방탄소년단의 병역 특례 문제에 관해선 병역은 헌법이 정한 의무라며 예외 인정은 신중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세계적 투자가 짐 로저스와 온라인 대담도 진행한 이 후보는 북한이 핵실험 재개를 검토한다는 데 대해선,

한반도 안정과 공동 이익에 도움이 안 되는 처사로 매우 유감스럽다며, 지금이라도 대화에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생활 밀착 공약 세 가지를 발표했는데요.

근로소득세 인적 공제를 확대해 봉급 생활자의 세금 부담을 연 3조 원 정도 줄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보육과 유아 교육을 국가가 책임지겠다며, 모든 보육 시설과 유치원에 친환경 급식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반려동물 진료에 표준수가제를 도입해 진료비 부담을 낮추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가상자산 산업의 불합리한 규제를 대폭 정비하겠다며, 청년층 중심의 코인 민심 공략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앵커]

어제저녁, 원팀이 되려고 만났던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의원이 또다시 갈등 양상이라고요?

[기자]

네, 윤석열 후보는 어제저녁 경선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과 만찬을 함께했는데요.

윤 후보가 홍 의원에게 선거대책본부 상임고문을 제안하며 대선 원팀이 돼달라고 당부하는 자리였습니다.

홍 의원은 윤 후보의 처가 비리 엄단 선언 등을 고문 수락 조건으로 요청했다고 공개했었는데요.

회동 자리에서 자신과 가까운 인사의 전략 공천도 윤 후보에게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월 재보선에서 서울 종로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 대구 중·남구에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 공천을 거론한 겁니다.

이 같은 요구에 윤 후보는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아침, 브리핑에서도 재보선 공천에 관여하지 않을 거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공정한 위원회를 구성해서 위원회에 좀 맡기고, 저는 공천 문제는 직접 관여할 생각이 없습니다.]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 역시 아침 회의에서 홍 의원 요구를 구태로 규정하며, 지도자 자격이 없다고 공개 저격했습니다.

이에 대해 홍준표 의원은 갈등을 수습해야 할 사람이 갈등을 증폭시킨다며, 그런 사람이 이끌어서 대선이 되겠느냐고, 반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또 자신은 국민이 불안해하니 국정 능력을 보완할 사람의 공천을 요청한 것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 어떻게 후보하고 이야기한 내용을 가지고 나를 비난하고. 방자하다. 그건 방자하기 이를 데 없다.]

원팀을 위한 회동이 되레 갈등의 불씨가 된 모양새여서 향후 수습에도 진통이 예상됩니다.

민주당에선 불교계와 갈등을 빚어온 정청래 의원을 둘러싸고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 의원은 이재명 후보 측 핵심 관계자, 이른바 '이핵관'이 자신을 찾아와 탈당을 요구했지만, 거부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혀 논란이 일었는데요.

오늘 조응천 의원이 다시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 의원 본인은 많이 괴롭겠지만, 지금은 선당후사가 필요하다며, 탈당 결단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마음속으로 자진해서 탈당해 줬으면 하는 의원분들 주위에 많을 겁니다. 선당후사, 선당후사 하잖아요. 지금만큼 선당후사가 필요한 때가 언제입니까?]

정청래 의원은 '이핵관'의 실체에 대해 함구하며 추가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또, 조계종이 내일 오후, 서울 조계사에서 불교 왜곡 중단을 요구하는 전국 승려대회를 여는데,

송영길 대표와 정 의원 등이 직접 참석해 거듭 사과의 뜻을 전할 예정입니다.

[앵커]

다른 후보들 일정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오늘 한국행정학회·정책학회가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청와대 수석 제도를 폐지하고, 여성가족부는 성평등부로 개편해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토론회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참석했는데요.

자신이 당선돼 닥치고 정권 교체가 아니라 더 좋은 정권 교체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야 대선 후보 양자 TV 토론에 대한 제3지대 반발 움직임도 이어졌는데요.

정의당이 국민의당에 이어 TV 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국민의당은 국회에서 양자 TV 토론 규탄대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는 대전 카이스트에서 과학기술혁신 토론회를 열어 이념이 아닌 과학을 따르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역설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권민석입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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