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출전해 멀티골 쐈다.. 손흥민도 환호한 베르흐바인
이영빈 기자 2022. 1. 20. 16:16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한 토트넘 홋스퍼가 ‘깜짝 스타’의 등장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20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원정 경기에서 레스터시티를 3대2로 눌렀다. 1-2로 끌려가던 후반 36분 스티븐 베르흐바인이 왼쪽 날개 공격수로 투입됐다. 베르흐바인은 지난 2시즌을 합쳐 35경기 리그 경기에 출장해 4골 5어시스트에 그쳤을만큼 벤치를 달구던 선수다. 손흥민의 자리에 마땅한 대체자를 찾지 못한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선보인 ‘깜짝 용병술’이었다.
그런 베르흐바인이 후반 추가시간 2분 사이에 두 골을 뽑아내면서 단숨에 승부를 3대2로 뒤집었다. 후반 추가시간 5분 혼전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2분 뒤에는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역전 결승골까지 꽂아 넣으면서 토트넘에 승리를 안겼다. 적절한 용병술을 선보인 콘테 감독은 부임 이후 리그 9경기 연속 무패(6승 3무) 행진을 이어가며, 11승 3무 5패(승점 36)로 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지난 6일 생긴 다리 근육 통증으로 휴식 중인 손흥민은 원정길에 함께하지 못했지만, 소셜미디어를 통해 기쁨을 나눴다. 결승골을 넣은 베르흐바인의 모습이 담긴 TV 중계화면과 함께 ‘마이 보이(My boy)!’라는 축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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