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4km' 부가티로 아우토반서 질주한 체코 재벌, '뭇매'[영상]

김지현 기자 입력 2022. 1. 2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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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백만장자 라담 패서(58)가 속도 제한이 없는 독일 아우토반에서 250만파운드(약 40억6000만원)짜리 부가티 시론 스포츠카를 타고 시속 272.2마일(약 414km)의 질주를 하다가 독일 교통부로부터 주의를 받았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교통부는 베를린과 하노버를 잇는 A2 아우토반에서 자신의 레이싱 장면을 촬영해 올린 패서에게 '모든 도로 이용자는 도로교통법규의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는 법률 제1항을 인용해 "다른 사람을 위험에 빠뜨리거나 불편을 겪지 않도록 행동하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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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교통부 "다른 사람을 위험에 빠뜨리거나 불편 겪지 않게 해야"
라담 패서, 약 3700억원 재산 가져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체코 백만장자 라담 패서(58)가 속도 제한이 없는 독일 아우토반에서 250만파운드(약 40억6000만원)짜리 부가티 시론 스포츠카를 타고 시속 272.2마일(약 414km)의 질주를 하다가 독일 교통부로부터 주의를 받았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교통부는 베를린과 하노버를 잇는 A2 아우토반에서 자신의 레이싱 장면을 촬영해 올린 패서에게 '모든 도로 이용자는 도로교통법규의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는 법률 제1항을 인용해 "다른 사람을 위험에 빠뜨리거나 불편을 겪지 않도록 행동하라"고 경고했다.

독일 교통부는 '속도 제한이 없는 아우토반에서의 레이싱이었지만 당시 패서의 운행은 주변에 있던 운전자들에게 충분히 위협적이었다'고 해석했다.

교통부는 또한 패서가 동영상 끝 무렵에 운전대에서 손을 뗀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패서는 당시 레이싱을 마치기 직전 두 손을 운전대에서 뗀 뒤 환호했다.

패서는 이와 관련해 "안전이 최우선이었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3개 차선과 전 구간 시야가 확보되는 10㎞의 직선 구간에서만 질주 장면을 녹화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동영상은 이번 달에 올라왔지만 실제 운전한 날짜는 지난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나 데일리 메일은 동영상 속 주변 불빛을 보면 그가 다소 어두운 황혼 무렵에 운행을 진행했고 눈 깜짝할 사이에 다른 차들을 지나갈 만큼 빠른 속도로 질주했다며 '안전한 운행을 했다'는 그의 주장을 반박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패서는 약 66억 체코 코루나(약 3681억원)의 재산을 가졌다. 이는 체코 부호 순위 33위에 해당한다.

한편 데일리 메일은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패서와 같은 부가티 시론 모델을 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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