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평택 창고 화재 관련 시공업체 관계자 등 21명 입건

권상은 기자 2022. 1. 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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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물류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현장에서 지난 10일 오전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뉴시스

진화 작업에 투입된 소방관 3명이 희생된 평택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공사 관계자들을 업무상 실화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는 화재사고와 관련해 시공사, 감리업체 등 공사와 관련된 5개 업체 소속 21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그동안 확보한 증거와 진술 등을 근거로 이들이 주의 의무를 게을리해 불이 난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그동안 3번에 걸쳐 관련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도 벌였다.

다만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지난 10일과 11일 합동감식을 실시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 5일 오후 11시 46분쯤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고렴리 물류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으나이튿날 오전 6시 32분쯤 불길이 다시 확산하면서 건물 2층에 투입됐던 송탄소방서 구조대원 3명이 고립됐다가 순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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