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킴 만나 춤 배운 이재명 "춤도 지적재산권 인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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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연두색 비니에 후드집업, 조거팬츠 차림으로 서울 성동구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에 나타났다.
세계적 안무가 리아킴으로부터 동작을 전수받은 이 후보는 두세 번 만에 제법 춤 동작을 따라하기 시작했다.
간단한 춤 동작을 배운 이 후보는 이어 리아킴을 비롯해 안무가 백구영, 영제이, 하리무, 루트 등과 둥글게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댄서들은 이 후보에게 춤에 대한 각종 지원이나 지적재산권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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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력에 소프트파워 중시…댄스도 하나의 문화 돼"
[서울=뉴시스] 한주홍 이창환 기자 = "오른발이 앞으로 나가는 거예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연두색 비니에 후드집업, 조거팬츠 차림으로 서울 성동구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에 나타났다.
세계적 안무가 리아킴으로부터 동작을 전수받은 이 후보는 두세 번 만에 제법 춤 동작을 따라하기 시작했다. 간단한 춤 동작을 배운 이 후보는 이어 리아킴을 비롯해 안무가 백구영, 영제이, 하리무, 루트 등과 둥글게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간담회는 이 후보가 최근 '스트리트우먼파이터' 등으로 큰 관심을 끌게 된 댄서들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애로사항 등 고충을 듣고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후보는 "안무, 댄스도 K-문화, 한류의 한 부분이 된 것 같다. 앞으로도 성장 가능하면 좋겠다"며 "비전통적인 영역이어서 이상한 취급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은 (댄서들이) 청소년들의 실제 우상이 되어가고 있다"며 "국가의 한 문화의 축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원정책이나 육석정책이 가능한 게 있으면 같이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댄서들은 이 후보에게 춤에 대한 각종 지원이나 지적재산권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안무가 백구영은 "안무가들의 기본적인 저작권에 대한 권리가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많다"며 "타 예술영역에서도 다 창작자가 권리를 가지고 있는데 반해 저희는 대중안무를 창작하면서 권리에 관한 부분은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는 "이제 한 나라의 국력에서 군사력이나 인구수, 경제력이 아닌 문화수준, 문화영향력 등 소프트파워를 더 중시하고 있다"며 "댄스도 하나의 문화가 됐다. 그에 맞게 인정하고 보장과 대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공약으로도 콘텐츠를 유통하고 권리화하는 것을 지원해주는 시스템을 공약했다"며 "남이 다른 사람이 지은 농산물을 훔치면 안 되는 것처럼 창작물도 훔치면 안 된다. 타인의 것을 사용하면 대가를 지불한다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 leec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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