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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셋째형 어머니께.." 선대위 밝힌 '이재명 욕설파일' 전말

이원광 기자 입력 2022. 01. 2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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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20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욕설 녹음파일과 관련 "진실은 친인척 비리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가 이유를 막론하고 수차례 반성과 사과하며 용서를 구한다면서도 해당 발언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셋째형 이재선씨의 불공정한 시정 개입을 막는 과정에서 발생한 가슴 아픈 가족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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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달 19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2동경로당에서 어르신 정책공약 발표 중 취재진의 욕설 녹취록 관련 질문을 받은 후 생각에 잠겨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20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욕설 녹음파일과 관련 "진실은 친인척 비리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가 이유를 막론하고 수차례 반성과 사과하며 용서를 구한다면서도 해당 발언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셋째형 이재선씨의 불공정한 시정 개입을 막는 과정에서 발생한 가슴 아픈 가족사"라고 설명했다.
"셋째형 이씨, 이재명 당선되자 본격적 시정·이권 개입"

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형 이씨는 2010년 이 후보가 성남시장에 당선되자 본격적으로 시정과 이권에 개입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선대위는 "미리 예방하고 단속하지 않으면 도저히 막을 길이 없다는 것을 이 후보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며 "때마침 형이 노인주거시설을 짓는 사업에 개입한다는 소문이 들리자 친인척 비리를 우려한 이 후보는 사업을 원천봉쇄 조치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선대위에 따르면 형 이씨는 2012년초부터 당시 이 시장 퇴진을 주장하며 통화 및 면담을 요구했다. 이어 비서실장에게 4명의 공무원 인사를 요구하고 감사관에게는 관내 대학교수 자리 알선을 요구하거나 공무원들에게 직접 업무 지시를 했다는 설명이다.

형 이씨는 또 성남 롯데백화점 영업 일부가 불법이라며 직접 단속을 나가는 이상 행동을 보였고 관내 은행 등에서 폭언과 갑질을 일삼았다는 게 선대위 입장이다. 이에 이 후보는 성남시 공무원들에게 형 이씨와 접촉 및 통화 금지를 지시했다.

김진태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 특위 위원장이 지난해 11월24일 오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성남시정신건강복지센터 앞에서 고 이재선씨(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 관련 현장 조사 취지를 밝히고 있다. / 사진제공=뉴스1

"셋째형 이씨, 2012년 어머니 찾아 패륜적 발언…같은해 접근금지 명령"

그러자 형 이씨는 인연을 끊었던 모친을 통해 이 후보에게 접근했다고 선대위는 밝혔다. 선대위는 이씨가 과거 모친의 노후자금 5000만원을 빌려달라고 한 후 거절 당하자 패륜적 폭언을 퍼붓고 인연을 끊었다고 했다.

선대위는 "2012년 5월28일쯤 (이씨가) 성남에 따로 거주하던 모친을 찾아가 '집과 교회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했다"고 다음달에는 이씨가 이 후보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에게 흉기와 모친의 특정 신체 부위를 언급한 문제의 패륜적 발언을 했다고 설명했다.

선대위는 "이 후보는 형 부부의 패륜적 발언에 대해 항의하는 전화를 수차례 했는데 형 부부는 철학적 표현이라며 빈정대는 등 어머니를 능멸했다"며 "형 부부는 수많은 통화를 모두 녹음한 후 이 중 극히 일부를 두고 이 후보가 형수에게 폭언한 것으로 조작 왜곡해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이씨는 같은해 7월15일쯤 모친에게 찾아가 모친과 여동생 등을 폭행해 형사 처벌과 접근금지 명령을 받았다고 선대위는 밝혔다. 또 법원이 이 후보의 공직 수행과 무관한 사생활 영역의 대화 공개가 인격권 침해라는 취지로 음성파일 유포 금지 가처분 결정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형 이권 개입에 눈 감았다면 극단적 갈등 없었을 것"

선대위는 "이 후보가 형의 이상 행동과 이권 개입에 적당히 눈 감았으면 가족 간 극단적 갈등은 없었을 것"이라며 "논란이 돼 온 악의적 편집 녹음파일이 공개되는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욕설 녹음파일에 대해 국민 앞에 더 낮은 자세로 반성하고 사과드리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사건의 전후 맥락을 살펴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재명 대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성동구 KT&G 상상플래닛에서 투자가 짐 로저스와 '대전환의 시대, 세계 5강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대담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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