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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부작용 백신, 제조번호 따로 있다? '괴담' 역추적

이지은 기자 입력 2022. 01. 20. 20:22 수정 2022. 01. 2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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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백신 중에 위험한 백신 제조번호가 따로 있다는 괴담이 퍼지고 있습니다. 특정 제조번호의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숨졌다는 건데 정말 그런지 팩트체크팀이 확인을 해 봤습니다.

이지은 기자, 이게 정말 맞는 얘기입니까? 그러니까 특정한 제조번호의 백신을 맞았으면 위험하다는 얘기입니까?

[기자]

우선 이 백신을 접종할 때 자신이 원하는 특정 제조번호를 골라서 맞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더 불안하다라는 얘기가 나오는 건데요.

중요한 건 이렇게 유포되는 괴문서 내용을 믿을 수 있냐.

부작용 백신이 따로 있냐겠죠.

화면을 보시면요.

제조번호 A는 미국에서 부작용 3000건이 넘었다.

또 B는 다수가 사망했다고 나오고요.

C는 가장 치명적이다 이런 식인데 위험하다고 단정할 수 있는 근거는 못 됩니다.

일단 제조번호별로 위험성을 따지는 공식통계는 한국이든 미국이든 없습니다.

[앵커]

공식통계가 없다는 건 과학적인 근거도 없다는 얘기입니까?

[기자]

이 괴문서에는 특정 제조번호에서 신고된 이상반응의 건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제조번호의 백신을 몇 명이나 맞았는지 안 나와 있죠.

해당 백신이 더 위험하고 덜 위험하다, 그러니까 즉 확률적인 위험도나 이상반응에 대한 발생률을 알 수 없다는 겁니다.

이 숫자 어디서 왔나 역추적을 해 보니 출처는 미국 정보 사이트인 베어스였습니다.

[앵커]

공신력이 있는 데입니까?

[기자]

미국 전역에서 백신에 대해서 이상반응이 있으면 신고를 하는 시스템입니다.

의료진뿐 아니라 접종자 본인과 가족 등 누구나 접종 후에 어떤 증상이 있었는지를 올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설명이 강조돼 있습니다.

여기 보고서만으로는 백신이 이상반응을 일으켰다는 건지는 판단 못한다.

무엇보다 확률 계산이 불가능한 베얼스 데이터는 단독으로 쓰면 안된다 이렇게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 괴문서는 대체 어디서 온건가요.

[기자]

최초 유포자까지 찾지는 못했지만 이런 문서들은 백신 접종을 반대하는 사이트 링크로 연결이 돼 있었습니다.

정리하면 제조번호만으로 특정 백신이 위험한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는 없었습니다.

일단 우리 질병청은 백신의 이상반응 신고가 들어오면 제조번호도 추적하는데 현재까지는 위험성이 확인된 적은 없다고 했습니다.

※JTBC 팩트체크는 국내 유일 국제팩트체킹네트워크(IFCN) 인증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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