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긴장속' 러 해군, 동해 등 전 해역서 대규모 무력시위

원태성 기자 2022. 1. 20. 22: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해군이 1월부터 2월까지 동해를 비롯한 태평양과 대서양, 지중해, 북극해 등 러시아를 둘러싼 전 해역에서 대규모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국영 RIA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편 러시아 해군은 이날 동해에서 칼리브르 순항미사일를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앞서 러시아 태평양 함대 소속 신형 디젤 엔진 잠수함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가 지난달 21일 동해에서 해안 목표물을 타격하는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 국방부, 블링컨·라브로프 회담 하루 앞두고 발표
러 잠수함 동해서 1달만 또 순항미사일 발사 훈련
17일 (현지시간) 러시아와 이란 함대가 인도양 북부 해상에서 합동 군사훈련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러시아 해군이 1월부터 2월까지 동해를 비롯한 태평양과 대서양, 지중해, 북극해 등 러시아를 둘러싼 전 해역에서 대규모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국영 RIA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훈련 계획을 발표하며 "목표는 바다에서 우리의 이익을 보호하고 우리를 향한 군사적 위협 대응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총 140척 이상의 군함과 지원함, 60여 대의 항공기, 1,000여 대의 군사장비, 1만여 명의 군인이 훈련에 동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발표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간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회담을 하루 앞두고 나왔다.

한편 러시아 해군은 이날 동해에서 칼리브르 순항미사일를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태평양 함대의 최신 디젤엔진잠수함 '볼호프'호가 오늘 동해에서 하바롭스크 지역의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하는데 성공했다"며 "미사일의 사거리는 1000km가 넘었다"고 밝혔다.

이어 "태평양함대의 선박과 해군 항공기, 드론 등이 이번 미사일 발사를 지원했다"며 "작전을 수행하기 전 잠수함 배치 등 준비작업은 비밀리에 진행됐다"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 태평양 함대 소속 신형 디젤 엔진 잠수함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가 지난달 21일 동해에서 해안 목표물을 타격하는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달 21일 러시아 잠수함이 동해에서 칼리브르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k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