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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욕설 파문 진화에 애쓰는 與 "셋째형의 시정 개입 막는 과정서 발생한 가슴 아픈 가족사"

양다훈 입력 2022. 01. 2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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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선거 후보의 욕설과 막말이 담긴 통화 녹음 파일 공개에 따른 파장을 진화하느라 애를 쓰고 있다.

이어 "재선씨는 이 후보가 시민운동을 하던 시절인 2000년쯤 당시 (경기) 성남시장에게 청탁해 청소년수련관의 매점과 식당을 3자 명의로 특혜 위탁받아 물의를 일으킨 일이 있다"며 "이 후보가 2010년 성남시장에 당선된 뒤 본격적으로 시정과 이권에 개입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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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선 선대위 대변인 입장문 발표하고 "친인척 비리 막기 위한 것" 주장
김우영 대변인 브리핑서 "가슴 아픈 개인사 정쟁에 악용" 국민의힘 비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20일 서울 성동구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에서 ‘JM, 우리가 원하던게 이거잖아’라는 제목의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국회 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선거 후보의 욕설과 막말이 담긴 통화 녹음 파일 공개에 따른 파장을 진화하느라 애를 쓰고 있다. 국민의힘 측에서 허위 사실을 공표하고 흑색선전을 가하는 만큼 “사건의 전후 맥락을 살펴주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민병선 선대위 대변인은 20일 당사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욕설 파일과 관련해 “이 일은 셋째형 재선씨의 불공정한 시정 개입을 막는 과정에서 발생한 가슴 아픈 가족사였다”며 “친인척 비리를 막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선씨는 이 후보가 시민운동을 하던 시절인 2000년쯤 당시 (경기) 성남시장에게 청탁해 청소년수련관의 매점과 식당을 3자 명의로 특혜 위탁받아 물의를 일으킨 일이 있다”며 “이 후보가 2010년 성남시장에 당선된 뒤 본격적으로 시정과 이권에 개입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재선씨는 2012년 초부터 ‘이재명 시장 퇴진’을 주장하는가 하면, 이 후보와의 면담이나 공무원 인사, 관내 대학교수 자리 알선 등을 요구했다는 게 민 대변인의 전언이다.

성남시청 공무원에게 직접 업무를 지시하고, 성남 롯데백화점의 영업 일부가 불법이라며 직접 단속을 나가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다고도 했다.

또 관내 은행에서 폭언과 갑질을 일삼고, 성남시의회 의장 선출에 개입하겠다며 새누리당 의원총회장에 난입하기도 했다는 게 민 대변인의 설명이다.

민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 후보가 이권 개입을 원천 차단하자 형은 인연을 끊었던 어머니를 통해 이 후보에게 접근했다”며 재선씨가 2012년 5∼6월 모친을 찾아가서 한 패륜적 발언을 전하기도 했다.

민 대변인은 또 “이 후보가 형의 이상 행동과 이권 개입에 적당히 눈감았으면 가족 간 극단적 갈등은 없었을 것”이라며 “이 후보는 개인적 망신을 감수하면서까지 주권자의 대리인으로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려 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민 대변인은 입장문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장영하씨를 고발할 예정인 만큼 그와 관련해 해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브리핑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입장문 발표에 이 후보의 의지가 담겼는지 묻는 말에는 “나중에 설명하겠다”고 답을 피했다. 경기도 보도특보 출신인 민 대변인은 경기지사 시절부터 이 후보와 함께해왔다. 

김우영 선대위 대변인도 이날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가슴 아픈 개인사를 정쟁에 악용하고 있다”며 “부모에게 패륜을 저지른 사람, 어머니를 협박하고 성적 폭언을 가하고 폭행을 한 사람(재선씨)과의 (후보) 개인사를 선거전략으로 내미는 것이 국민의힘이 지향하는 정치인지 돌아보기를 바란다”고 비판했다.

서울부시장 출신인 김 대변인은 당내 경선 당시 이 후보의 열린캠프에서 정무특보단장으로 활동했었다.

한편 변호사인 장씨는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이며, 현재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 베스트셀러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이기도 하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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