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퍼 사역이 정부·한국교회가 못한 일 대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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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모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이 20일 서울 동대문구 밥퍼나눔운동본부(밥퍼)를 방문해 최일도 다일공동체 대표와 직원들을 격려했다.
류 대표회장은 "밥퍼 사역은 1988년 우리나라가 서울올림픽에 들떠 있을 때 최 목사님이 외로운 곳에서 밥도 못 먹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보고 시작한 일"이라며 "정부와 한국교회가 나서서 해야 할 일을 최 목사님이 대신해 온 것이다. 우리가 그동안 관심을 가지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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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모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이 20일 서울 동대문구 밥퍼나눔운동본부(밥퍼)를 방문해 최일도 다일공동체 대표와 직원들을 격려했다. 노숙인에게 무료 급식을 하는 다일공동체가 서울시로부터 고발당하는 등 어려움을 겪자 한국교회가 응원 메시지를 전한 것이다.
류 대표회장은 “밥퍼 사역은 1988년 우리나라가 서울올림픽에 들떠 있을 때 최 목사님이 외로운 곳에서 밥도 못 먹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보고 시작한 일”이라며 “정부와 한국교회가 나서서 해야 할 일을 최 목사님이 대신해 온 것이다. 우리가 그동안 관심을 가지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어려운 일이 있었던 것은 소외된 이들을 위해 더 기도하고 관심을 가지라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국교회는 이 사건을 하나님의 음성과 약자들의 외침을 듣는 계기로 삼고, 밥퍼도 행정적 미숙함이나 소통의 모자람을 해결하는 기회로 만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일도 대표는 “류 대표회장님을 비롯해 한국교회와 지도자들이 염려해 주셔서 힘을 얻었다. 앞으로도 선한 능력으로 맡겨진 일을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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