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LG엔솔 상장 계기 삼성SDI 저평가 매력 부각..목표가 95만"

정은지 기자 2022. 1. 2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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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 상장을 계기로 삼성SDI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95만원으로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LG엔솔의 시가총액을 100조원으로 가정할 경우, LG엔솔과 비교해 삼성SDI의 시가총액은 48%, PER(주가수익비율)은 21%에 불과하다"며 "이에 비해 올해 기준 전사 매출액은 (LG엔솔의) 75% 수준이고 영업이익과 EBITDA는 각각 141%와 105% 수준으로 삼성SDI가 앞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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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시총 절반 수준..배터리 기술은 업계 선두권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 뉴스1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키움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 상장을 계기로 삼성SDI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95만원으로 유지했다. 전일(20일) 종가 기준 삼성SDI 주가는 68만8000원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LG엔솔의 시가총액을 100조원으로 가정할 경우, LG엔솔과 비교해 삼성SDI의 시가총액은 48%, PER(주가수익비율)은 21%에 불과하다"며 "이에 비해 올해 기준 전사 매출액은 (LG엔솔의) 75% 수준이고 영업이익과 EBITDA는 각각 141%와 105% 수준으로 삼성SDI가 앞선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가 생산능력과 수주잔고 면에서 CATL 및 LG엔솔과 격차가 큰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에너지 밀도, 장수명, 고속 충전 등 배터리 기술은 업계 선두권이고 소재 및 공정 기술에서 앞서 있다고 판단된다"며 "원형전지와 ESS 경쟁력은 글로벌 1위"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말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Gen5 배터리를 계기로 에너지 밀도를 20% 높이고 원가를 20% 낮출 수 있게 됐다"며 "올해 Gen5 고객수와 모델수가 늘어나면서 매출 비중이 15%까지 확대되고 수익성 개선을 수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SDI는 2024년까지 중대형전지 생산능력을 연평균 30~40% 증설할 계획이고 매출액도 동일한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며 "2025년부터는 스텔란티스와 미국 합작법인 성과가 더해져 더욱 빠른 속도로 도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전지 시대가 도래하면 황화물계 소재를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CATL 및 LG엔솔과 시장 지위 격차가 축소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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