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충격, 한국 등 亞증시에도 몰아칠 듯(종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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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을 계기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미국의 대표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가입자 증가율이 둔화될 것이란 전망으로 시간외거래서 20% 이상 폭락하면서 나스닥 선물이 급락하고 있어 한국 등 아시아 증시에도 충격을 줄 전망이다.
20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정규장을 1.48% 하락 마감한 뒤 시간외거래에서 20.18% 폭락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주가가 시간외거래서 폭락하고 있는 것은 정규장 마감 직후 발표한 실적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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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오징어게임'을 계기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미국의 대표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가입자 증가율이 둔화될 것이란 전망으로 시간외거래서 20% 이상 폭락하면서 나스닥 선물이 급락하고 있어 한국 등 아시아 증시에도 충격을 줄 전망이다.
20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정규장을 1.48% 하락 마감한 뒤 시간외거래에서 20.18% 폭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나스닥 선물도 급락하고 있다. 나스닥 선물은 20일 오후 6시 30분 현재(현지시간) 0.89% 급락하고 있다. 이는 다우 0.23%, S&P500 0.48%에 비해 낙폭이 큰 것이다.
나스닥 선물이 급락함에 따라 아시아 증시도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넷플릭스의 주가가 시간외거래서 폭락하고 있는 것은 정규장 마감 직후 발표한 실적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넷플릭스는 실적발표에서 올해 1분기 250만 명의 고객이 추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590만 명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이며, 전년 동기의 398만 명보다 적은 수치다.
넷플릭스는 '브리저튼' 시즌 2, 영화 '아담 프로젝트' 등 기대되는 콘텐츠가 예상보다 늦게 출시될 것이라며 가입자 증가 예상치를 낮췄다.
넷플릭스는 또 남미 등 세계 여러 지역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가입자 증가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이 지체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4분기 가입자 증가도 예상에 못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넷플릭스는 지난 4분기 830만 명의 신규고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840만명)를 하회하는 것이다.
2021년 말 기준 이 회사의 글로벌 총 가입자 수는 2억2180만 명에 이른다.
한편 넷플릭스의 4분기 매출은 77억1000만 달러로 월가의 예상치(77억1000만 달러)에 부합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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