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의 기적'..케냐서 코끼리 쌍둥이 탄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프리카 케냐에서 확률이 1% 정도로 드문 코끼리 쌍둥이가 탄생했다고 BBC, AFP통신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코끼리 보호단체 '세이브디엘리펀트'에 따르면 어미 코끼리 '보라'가 쌍둥이 남매를 출산했습니다.
대략 4년마다 출산을 하는 아프리카 코끼리의 임신 기간은 현존 포유류 가운데 가장 긴 22개월에 달하며, 쌍둥이를 출산할 확률은 약 1% 정도라고 이언 더글러스-해밀턴 세이브디엘리펀트 창립자는 설명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케냐에서 확률이 1% 정도로 드문 코끼리 쌍둥이가 탄생했다고 BBC, AFP통신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코끼리 보호단체 '세이브디엘리펀트'에 따르면 어미 코끼리 '보라'가 쌍둥이 남매를 출산했습니다.
지난 주말 케냐 북부의 삼부루 보호구역에서 사파리 투어를 하던 여행 가이드가 처음으로 이 쌍둥이 코끼리를 포착했다고 합니다.
태어난 지 며칠밖에 안 된 것으로 보이는 이들 남매가 어미 코끼리, 2017년 태어난 형제 코끼리와 함께 지내면서 초원에 적응하는 모습이 영상에 찍혔다고 AFP는 전했습니다.
대략 4년마다 출산을 하는 아프리카 코끼리의 임신 기간은 현존 포유류 가운데 가장 긴 22개월에 달하며, 쌍둥이를 출산할 확률은 약 1% 정도라고 이언 더글러스-해밀턴 세이브디엘리펀트 창립자는 설명했습니다.
삼부루 지역에서 마지막으로 쌍둥이 코끼리가 태어난 것은 2006년인데, 불행히도 이들은 출생 며칠 만에 죽고 말았습니다.
더글러스-해밀턴 창립자는 "어미 코끼리가 새끼 두 마리를 먹일 만큼 젖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향후 며칠이 쌍둥이 코끼리에겐 매우 중요하다. 우리 모두 쌍둥이의 생존을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케냐를 비롯한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국가에서 코끼리는 상아를 노린 밀렵꾼의 무분별한 사냥과 서식지 감소 등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코끼리의 개체 수는 지난 반세기 동안 60% 급감,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습니다.
케냐 정부가 작년에 사상 처음 진행한 야생동물 개체 수 조사에 따르면 현재 케냐에 서식하는 코끼리는 3만6천280마리로, 상아를 얻기 위한 밀렵이 성행하던 2014년보다는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신화 앤디, 9세 연하 예비신부 정체 밝혀졌다…제주MBC 이은주 아나운서
- '꼬꼬무' 중학생 제자 20여 명 성폭행한 주영형, 그가 우진이를 유괴한 이유는?
- 홍준표 “캠프 참여 무산 유감…윤핵관, 날 구태 정치인으로 몰아”
- '태종 이방원' 촬영장서 넘어뜨린 말, 일주일 뒤 사망…KBS 사과
- 사귀는 여경 누구 만났나, '경찰증' 보이며 CCTV 뒤졌다
- 진중권, 2년 만에 정의당 복당…“진보의 재구성을 위해”
- “오미크론 끝나간다” 남아공이 알게 된 2가지
- 숙식 제공한다더니…삭발에 테이프 결박해 집단 구타
- 먼지 쌓인 물건, 거래처 '뚝'…상인 위로한 실종자 가족
- 방역패스 높은 문턱 '안심콜'로 낮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