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의원급 재택치료' 시작..오미크론 대응단계 우려도

김혜린 2022. 1. 2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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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코로나19 재택치료 급증에 대비해 동네의원이 환자를 밀착 관리할 수 있는 모델을 처음 도입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정부는 동네 병의원 중심의 치료체계 전환을 검토하고 있는데, 준비 부족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혜린 기자!

[기자]

네, 서울 구로구 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그곳 병원에서 오늘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를 관리한다는 건데,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병원은 서울 시내에서 흔히 마주할 수 있는 평범한 정형외과·내과 의원입니다.

어젯밤(20일) 늦게 재택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자 1명을 배정받아 관리하기 시작했는데요.

오늘(21일)부터 오전, 오후 한 번씩 배정받은 환자와 그 동거인의 상태를 유선으로 확인할 예정입니다.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 이곳 병원 설명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교웅 / 구로정형외과의원 원장 : 본인이 혈압 체온 산소포화도 등을 측정해 (앱에) 기록을 합니다. 그거를 저희가 보고 오전, 오후 두 번 연락하고. 만약에 중증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을 경우엔 보건소에 연락해 조치합니다.]

병원은 전용 휴대전화를 미리 준비해 증상 악화에 상시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확진자 관리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서울시는 오늘(21일)부터 이곳 병원과 같은 동네 의원이 재택 환자를 밀착 관리하는 '서울형 의원급 재택치료'를 시작했습니다.

구로구, 서초구 등 5개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을 하는데요.

지금까지는 서울의료원, 성심병원 등 응급실이 있는 병원급 의료기관이 재택치료자를 24시간 모니터해왔습니다.

동네 병원이라 불리는 의원급 병원은 야간엔 운영하지 않는단 점이 코로나19 환자 관리에 걸림돌로 작용했는데요.

서울시는 병원이 돌아가면서 24시간 당직을 서거나, 야간에는 재택치료지원센터가 환자 모니터링을 하는 2가지 모델을 방안으로 내놓았습니다.

이곳 병원은 밤 10시까지 확진자를 관리한 뒤 야간에는 재택치료지원센터가 환자 모니터링을 맡을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서울형 의원급 재택치료'를 통해 의원급 병원은 경증 환자 모니터링을 담당하고, 병원급은 중환자 치료에 집중하도록 해 의료부담을 분산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하루 평균 확진자가 7천 명에 달하면 방역 체계 전환이 본격화하면서 동네 병원 등이 1차 대응 의료기관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지역사회에선 인력이나 의료자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오미크론 대응단계에 대한 방역 당국의 현장 지침 역시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구로구 병원에서 YTN 김혜린입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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