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대장동 50억클럽 실체 나와"..국민의힘에 특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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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대장동 50억 클럽과 관련해 특검을 요청하고 국민의힘에서 이를 받아들일 것을 강력이 요청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연제구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상설 특검에 따라 50억 클럽에 대한 수사 대상을 여·야가 합의하면 바로 특검이 진행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의 특검 요청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정영학 녹취록'을 두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공세를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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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노경민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대장동 50억 클럽과 관련해 특검을 요청하고 국민의힘에서 이를 받아들일 것을 강력이 요청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연제구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상설 특검에 따라 50억 클럽에 대한 수사 대상을 여·야가 합의하면 바로 특검이 진행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의 특검 요청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정영학 녹취록'을 두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공세를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일보는 지난 19일 2020년 4월 김만배씨와 정영학 회계사의 대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곽상도 전 의원이 아들을 통해 김씨에게 돈을 요구하는 것처럼 얘기했다고 보도했다.
송 대표는 "최근에 녹취록을 통해 50억 클럽의 실체가 확인됐다. 대한민국 검찰이 돈을 좇지 않고 쓸데없는 말만 가지고 본질을 흐리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윤석열 후보가) 검찰 선배 출신이라고 봐주는 것 아니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돈 받은 자가 범인 아니냐. 계좌 추적과 돈의 흐름을 찾는 게 핵심이다"며 "대장동은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부터 시작했고, 당시 담당검사가 윤석열 후보였다. 김만배가 소개한 박영수 전 특검이 변호사를 맡았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가 이것을 봐줬다고 하는게 지금 세간의 의심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0억 클럽의 실체가 나와있다. 곽상도·최재경·김수남·박영수 등 모두 박근혜 사람이지 않느냐"며 "한 번도 소환하지 않고 수사도 하지 않고 있다. 다시 한번 특검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 송 대표는 날 회의에서 부산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중앙선대위 회의가 지역에서 열린 것은 부산이 처음이다. 그만큼 민주당이 부산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라며 "부산에서 지금 체류하면서 어제는 울산을 다녀왔는데 분위기가 오르고 있다. 부산·울산·경남에서 50%의 지지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덕신공항·북항재개발·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경부선 지하화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했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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