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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이변으로 눈에 덮인 사우디 사막..관광객들은 열광

이용성 기자 입력 2022. 01. 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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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이변으로 인해 중동 사우디아라비아 사막이 눈으로 뒤덮였다고 CNN이 2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지난 11일 사우디 사진작가 오사마 알하르비는 이슬람 성지인 메디나 남서쪽에 있는 바드르 사막의 설경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공유했다.

CNN은 "최근 이 지역에 내린 눈과 우박이 사우디 아라비아 사막의 풍경을 바꿔놓으며 현지인들이 눈 덮인 풍경에 열광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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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이변으로 인해 중동 사우디아라비아 사막이 눈으로 뒤덮였다고 CNN이 2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눈덮인 사우디의 사막. /트위터 캡처

CNN에 따르면 지난 11일 사우디 사진작가 오사마 알하르비는 이슬람 성지인 메디나 남서쪽에 있는 바드르 사막의 설경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공유했다. 지난 11일 눈 덮인 사막을 촬영한 알하르비는 “역사적인 겨울”이라며 “현장은 얼어붙은 사막을 보기 위해 찾아온 여행객들로 붐볐다”고 썼다.

일교차가 큰 사막에서는 겨울 한밤중에 눈이 내렸다가도 해가 뜨면 녹는 것이 일반적으로, 한낮에도 눈이 녹지 않은 건 이례적인 현상이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자료를 보면 사우디 메디나 1월 평균 기온은 12도~25도 정도이다.

사우디 국영기상센터는 이날 메디나 지역에 바람, 우박을 동반한 폭우가 내리고 가시거리가 짧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CNN은 “최근 이 지역에 내린 눈과 우박이 사우디 아라비아 사막의 풍경을 바꿔놓으며 현지인들이 눈 덮인 풍경에 열광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우디 아랍뉴스에 따르면 사우디 민방위 총국은 지난 17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기상 경보를 내렸다. 당국은 “수도 리야드를 비롯해 동부와 북부 일부 지역에 폭풍우가 몰아치고, 북부 국경 지대에 눈이 내릴 것”으로 경고했다. 아랍뉴스는 “연초부터 집중 호우와 급격한 기온 하강으로 걸프 지역 국가들에 비상이 걸렸다”고 전했다.

사우디에서 최근 수년간 이상 기온과 눈 폭풍 등 기상 이변이 거듭 관측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지난 14일에는 사우디 남서부 아시르 지역 기온이 영하 2도까지 떨어지고 눈이 내려, 사막이 하얗게 뒤덮이는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졌다. 해당 지역은 약 50년 만에 영하의 기온을 기록했다고 알려졌다.

일부 전문가는 사우디에 계속되는 기상 이변이 지구 온난화 영향일 것으로 분석했다. 북극의 한파를 가둬두는 역할을 하던 제트기류가 온난화 영향으로 느슨해져 사우디에 한파를 몰고 왔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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