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데일리안

與, 김건희 '예비 최순실' 프레임 공세 강화

정계성 입력 2022. 01. 21. 13:47 수정 2022. 01. 21. 14:19

기사 도구 모음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에 대한 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21일 고용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2012년 11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에게서 주식을 사서 7개월 뒤 팔아, 약 7000만원의 수익을 낸 사실이 드러났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손해만 보고 그냥 나왔다'는 해명이 거짓이었음이 탄로 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주가조작 이어 봐주기 수사 의혹 제기
'김건희=최순실' 프레임 적극 가동
한동훈 "깃털만한 근거도 없어..황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윤호중 코로나19 위기대응특별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K-방역! 과학방역으로 한 단계 진화합니다' 코로나19 위기대응 특별위원회 긴급점검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에 대한 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김건희가 대선 출마한 것이냐'는 비아냥이 나오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분위기다. 김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가담 의혹에 더해 최근에는 무속인들과의 관계를 부각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21일 고용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2012년 11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에게서 주식을 사서 7개월 뒤 팔아, 약 7000만원의 수익을 낸 사실이 드러났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손해만 보고 그냥 나왔다'는 해명이 거짓이었음이 탄로 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윤석열 일가 부정부패 국민검증특위' 소속 박주민·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윤 후보가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이현동 전 국세청장에게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전 청장이 검찰에 로비를 했고 그 창구가 배우자 김씨가 아니냐는 게 골자다. 이 전 국세청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과 함께 김대중 전 대통령 비자금 의혹 뒷조사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가 지난해 1월 2심에서 무죄를 받은 상태다.


근거는 이 전 청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연민복지재단에 출연한 '희림건축'이라는 회사가 있는데 희림건축은 김씨가 대표로 있는 코바나콘텐츠에 3차례 후원한 기록이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연민복지재단 재무 이사로 등재된 혜우스님은 김씨의 지인이자 윤 후보 선대위 네트워크 본부 고문으로 활동한 의혹을 받는 건진 법사의 스승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박 의원은 "우리는 재판 중이던 이 전 국세청장이 재직 중 이해관계가 있던 법인들로부터 출연금을 갹출해 재단을 만들고, 김씨와 특수관계이던 혜우스님을 영입해서 윤석열 검찰에 로비하지 않았나 하는 의심을 품고 있다"고 했다.


당시 이 전 청장 수사를 지휘한 한동훈 검사장은 "깃털만한 근거도 없는 황당한 비방"이라고 펄쩍 뛰었다. 그는 "박주민, 김용민 의원이 말한 재단이나 인물은 들어보지도 못했다"며 "막 던지는 허위사실 유포로 수사팀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법적 조치도 검토 중이다.


민주당의 김씨를 향한 의혹 제기는 단순히 비위를 드러내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실제 민주당은 "윤석열 김건희에 드리운 최순실의 미르 그림자"라며 "박근혜 정부를 지배했던 최순실 미르재단 그림자가 김건희 최은순 윤석열로 이어지는 샤머니즘 그룹에 의해 재현되어서는 곤란하다"고 했다.


문제는 이 같은 선악 이분법이 국민적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윤석열 악마화'를 민주당의 최대 실수로 꼽았던 강준만 교수는 "선악 이분법에 근거하면 우리는 10, 상대는 0으로 규정이 돼 버린다"며 "소통이 막혀버리고 자신의 정치적 주장이 거의 종교처럼 된다"고 우려했었다.

Copyrights ⓒ (주)데일리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