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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코로나 특수 끝난 스트리밍 시장..K콘텐츠엔 기회

황민규 기자 입력 2022. 01. 21. 14:06 수정 2022. 02. 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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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팬데믹 효과를 톡톡히 본 넷플릭스와 시장 확대에 박차를 건 디즈니플러스가 올해는 새해부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는 '오징어 게임', 'D.P.' 등으로 큰 성공을 거뒀던 지난해를 총평하며 "꿈같은 한 해였다. 한국 창작 생태계와 협업한 지는 수년이 지났는데 올해처럼 두드러지게,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것은 이례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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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주가 20% 급락..가입자수 유치 기대이하
"거대 스트리밍 기업, 올해부터 실적 둔화세 돌입"

그동안 팬데믹 효과를 톡톡히 본 넷플릭스와 시장 확대에 박차를 건 디즈니플러스가 올해는 새해부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효과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시장의 판단 속에 두 스트리밍 공룡의 주가도 약세장에 진입했다.

이가운데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는 지난해 ‘오징어게임’으로 그 화력이 입증된 한국산 콘텐츠로 위기를 상쇄하려는 분위기다. 올해 두 회사는 한국 콘텐츠 제작사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려 아시아 시장에서 구독자 쟁탈전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아마존 프라임, 애플TV 등 주요 스트리밍 기업 서비스 로고. /AP

20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증시에선 코로나로 정점을 찍었던 이른바 집콕(stay-at-home) 주식들의 급락이 이어졌다. 이날 장 마감 후에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는 시간외거래에서 20% 하락해 406달러까지 떨어졌다.

특히 넷플릭스는 신규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작년 4분기 신규 가입자 수는 828만명이었는데, 이는 월가 추정치(839만명)에 미치지 못한 수치였고 2020년 4분기 신규 가입자 수치(850만명)도 밑돌았다.

로이터 통신은 “애플 TV 플러스와 디즈니 플러스 등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신규 가입자 수가 예상보다 적게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작년 4분기 실적은 스트리밍 거대 기업이 올해 성장 둔화의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위기의 넷플릭스를 구했던 ‘오징어게임’ 등 한국 콘텐츠는 올해 역시 넷플릭스의 핵심 전략 중 하나다. 전일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 라인업 비대면 Q&A 세션’을 갖고 올해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25편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10편 늘어난 것이다.

이날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는 ‘오징어 게임’, ‘D.P.’ 등으로 큰 성공을 거뒀던 지난해를 총평하며 “꿈같은 한 해였다. 한국 창작 생태계와 협업한 지는 수년이 지났는데 올해처럼 두드러지게,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것은 이례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한국 콘텐츠는 채널의 한계로 인해 로맨틱코미디 드라마 위주로, 주로 아시아 권역에서만 수출돼왔다”면서 “하지만 스릴러 등 다른 장르 역시 뛰어난 콘텐츠가 많다. 할리우드의 거장 영화와 같은 선상에서 추천할 만한 경쟁력 가진 국내 콘텐츠가 많다”고 말했다. 한국 콘텐츠의 저변을 넓혀 시장을 공략할 무기로 활용한다는 뜻이다.

디즈니플러스 역시 올해부터 한국 오리지널 킬러 콘텐츠를 차례대로 공개,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 부칠 전망이다. ‘프로듀스 101′ 시즌2가 낳은 스타 강다니엘을 전면에 내세운 ‘너와 나의 경찰수업’을 시작으로 ‘스카이캐슬’ 제작진과 팀을 이뤄 선보이는 ‘설강화’, ‘무빙’, ‘그리드’, ‘키스식스센스’ 등 5편의 한국 드라마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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