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이 김선달' 후폭풍..정청래, 불교계에 사과문 발표 예정

하수민 기자, 김태은 기자 2022. 1. 21. 14: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봉이 김선달' 발언으로 격앙된 불교계의 반발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 의원은 2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개최되는 '종교편향·불교왜곡 근절과 한국불교 자주권 수호를 위한 전국승려대회'에 참석하려다 되돌아가면서 기자들과 만나 사과문을 발표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이따 오후 세시 반에 정론관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규개정 건의문 제출 기자회견에서 정청래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이자리에는 정청래, 김남국, 김용민, 박주민, 이수진, 임오경, 최혜영, 장경태, 황운하 의원이 참석했다. 2021.6.7/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봉이 김선달' 발언으로 격앙된 불교계의 반발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 의원은 2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개최되는 '종교편향·불교왜곡 근절과 한국불교 자주권 수호를 위한 전국승려대회'에 참석하려다 되돌아가면서 기자들과 만나 사과문을 발표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이따 오후 세시 반에 정론관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해인사 '문화재구역입장료'를 '통행세'로 지칭하고 이를 징수하는 전통사찰을 '봉이 김선달'이라고 표현해 불교계의 반발을 샀다. 불교계가 이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자 정 의원이 이를 거부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깊어졌다. 여기에 조계종이 문재인 정부의 '종교 편향'까지 문제삼으면서 전선이 넓혀진 상태다.

대선을 앞두고 갈등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불교계에 사과를 표명하는 등 중재에 나섰고 정 의원이 사과를 위해 조계사를 방문하기도 했다.

지난 17일에는 당 지도부를 비롯한 의원단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조계사를 찾아 참회와 성찰의 108배를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정 의원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측근에게 탈당 요구를 받았다고 폭로하면서 또 다른 논란의 불씨가 옮겨붙었다.

정 의원의 폭로 이후 친여성향 시민단체가 조계종을 향한 맞불 집회에 나서면서 오히려 상황이 악화되는 양상이 되자 이날 송 대표와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등 민주당 인사들이 대거 전국승려대회에 참석, 사태 수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관련기사]☞ 산다라박, 송지아 옷 나눔에 짝퉁 눈치챘나…반응 '재조명'최수종, 과거 낙마 사고로 말 즉사…'태종 이방원' 논란에 재조명송지아, 대놓고 속였나…백화점서 샀다던 샤넬백, '중고품' 의혹22명 성폭행, 1명 살해한 교사…그래도 모두 그를 믿었다, S대라서"애플에 있는 친구가…" 타블로, 10년 쓴 가사 날린 뒤 '복구 중'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김태은 기자 taie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