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봉이 김선달' 후폭풍..정청래, 불교계에 사과문 발표 예정
하수민 기자, 김태은 기자 입력 2022. 01. 21. 14:44 수정 2022. 01. 21. 15:11기사 도구 모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봉이 김선달' 발언으로 격앙된 불교계의 반발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 의원은 2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개최되는 '종교편향·불교왜곡 근절과 한국불교 자주권 수호를 위한 전국승려대회'에 참석하려다 되돌아가면서 기자들과 만나 사과문을 발표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이따 오후 세시 반에 정론관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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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은 2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개최되는 '종교편향·불교왜곡 근절과 한국불교 자주권 수호를 위한 전국승려대회'에 참석하려다 되돌아가면서 기자들과 만나 사과문을 발표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이따 오후 세시 반에 정론관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해인사 '문화재구역입장료'를 '통행세'로 지칭하고 이를 징수하는 전통사찰을 '봉이 김선달'이라고 표현해 불교계의 반발을 샀다. 불교계가 이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자 정 의원이 이를 거부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깊어졌다. 여기에 조계종이 문재인 정부의 '종교 편향'까지 문제삼으면서 전선이 넓혀진 상태다.
대선을 앞두고 갈등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불교계에 사과를 표명하는 등 중재에 나섰고 정 의원이 사과를 위해 조계사를 방문하기도 했다.
지난 17일에는 당 지도부를 비롯한 의원단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조계사를 찾아 참회와 성찰의 108배를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정 의원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측근에게 탈당 요구를 받았다고 폭로하면서 또 다른 논란의 불씨가 옮겨붙었다.
정 의원의 폭로 이후 친여성향 시민단체가 조계종을 향한 맞불 집회에 나서면서 오히려 상황이 악화되는 양상이 되자 이날 송 대표와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등 민주당 인사들이 대거 전국승려대회에 참석, 사태 수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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