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등 오미크론 우세지역부터 오미크론 방역 우선 실시

김혜주 2022. 1. 2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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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6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다시 늘자, 정부는 오미크론 우세 지역의 검사와 치료 체계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먹는 치료제 적용도 확대됩니다.

김혜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769명입니다.

이틀 연속 6천 명대 확진인데, 1주일 전에 비해 2천여 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발생 확진자는 6,482명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며 의료대응 단계 전환 기준인 확진자 7천 명에 빠르게 근접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설 연휴를 포함한 1~2주의 기간 동안 오미크론은 델타를 대체할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80~90%까지는 전환될 것입니다. 이에 따라 확진자 수 증가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새로운 의료대응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오미크론 우세 지역인 광주와 전남, 안성, 평택에 다음주 수요일부터 시범 적용한 뒤, 전국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우선 자가검사키트와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돼야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는 경우 4개 지역의 호흡기전담클리닉 43곳에서 진료를 받고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60살 이상 고령층과 밀접접촉자 등 고위험군은 PCR 검사가 가능합니다.

방역패스 확인을 위한 음성확인 증명서는 자가검사키트나 신속항원검사로 대체되는데, 유효기간은 24시간으로 단축됩니다.

예방접종을 완료한 확진자의 자가격리 기간은 현행 10일에서 7일로 단축됩니다.

이와함께 정부는 먹는 치료제 사용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투약 연령을 현재 65살 이상에서 60살 이상으로 낮췄습니다.

또 현재는 재택치료와 생활치료센터에만 공급하고 있는데, 요양병원·시설과 감염병전담병원까지 공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를 줄이기 위한 입국관리도 강화됩니다.

입국 후 격리과정에서 기존 PCR 검사뿐만 아니라 신속항원 검사도 2회 실시하고, 격리 면제서 유효기간도 14일로 단축합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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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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