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이재명 탄압받았다는 송영길에게 "당원에게 사과해야"

서혜림 기자 2022. 1. 2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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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송영길 대표가 '이재명 대선 후보가 문재인 정부 때 탄압을 당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국민과 당원 앞에 사과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설 의원은 이날 YTN '뉴스큐'와의 인터뷰에서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 뿐만 아니라 이 후보를 지지하는 민주당 모든 사람들이 저것은 말이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할 것으로 보인다. 원팀을 훼손하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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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지지자에겐 "갈등 빨리 해소..승리 위해 노력하자"
"윤석열이 이기는 사태는 막아야..민주당원의 기본 도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혁신 비전회의 '기술 주도형 혁신경제 실현을 위한 정책간담회'에 참석, 홍영표 수석부위원장, 설훈 부위원장 등 관계 인사들과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2.1.1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송영길 대표가 '이재명 대선 후보가 문재인 정부 때 탄압을 당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국민과 당원 앞에 사과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설 의원은 이날 YTN '뉴스큐'와의 인터뷰에서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 뿐만 아니라 이 후보를 지지하는 민주당 모든 사람들이 저것은 말이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할 것으로 보인다. 원팀을 훼손하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와 이 전 대표의 경선 과정에서 이 후보를 향해 강도 높은 발언들을 했던 설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경선 후 마음을 추스렸냐'는 말에 "정상 상태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저도 그렇고 이 전 대표도 그렇고 지지자들이 굉장히 (경선 과정에서) 상처를 많이 받았다. 치유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그렇지만 결과는 정해졌고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민주당 당원으로서 기본 도리를 다 해야 한다. 열심히 해서 선거에서 이길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내에서 친이재명계, 친문재인계 사이에 쌓인 감정이 드러나는 양상이 있다는 지적에는 "저희는 어떻게든 소화하고 해결했지만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아직 갈등이 완전히 정리됐다고 볼 수 없다"며 "특히 이 전 대표를 지지했던 분들이 아직 갈등상태에 있는데 빨리 틀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민주당이기 때문에 큰 틀 속에서 함께 가야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이 아직 마음을 이 후보에게 돌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서로 간 문제가 있다"며 "승자 입장에서 이 후보는 열심히 양 세력을 하나로 뭉치기 위해 애쓰는 것이 눈에 보이지만, 현장에서는 양쪽이 해소가 안 된 것 같다. 빨리 해소시켜야 한다. 내부 다툼은 내부로 해소하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기는 사태는 막아야 한다. 그것이 민주당원이 해야 할 기본 도리"라고 했다.

그는 또 현근택 선대위 대변인이 최근 페이스북에 '문파'(문재인 대통령 강성 지지자)를 비난하는 글을 올린 것과 관련해 "(문파들이) 화날 만하다"며 "친문 쪽에서 (딥페이크를) 만들었다고 이야기하는데 잘못된 발언이다. 사실 확인도 안 됐는데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선거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이 생겨서 상처가 덧나는 부분들이 생긴다.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현 대변인이) 사과하고 그런 일이 없겠다고 하면 정리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suhhyerim7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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