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진 19득점 vs 이소영 5득점..기업은행 에이스 대결 웃었다

이규원 입력 2022. 1. 2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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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에이스 활약에 승패가 갈렸다.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국가대표 김희진의 활약으로 이소영이 부진한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올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IBK기업은행은 21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19 25-16 25-12)으로 눌렀다.

1세트를 25-19로 따낸 IBK기업은행은 2세트에선 KGC인삼공사의 리시브가 흔들리는 틈을 타 8-1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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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IBK기업은행, KGC인삼공사에 3연패 끝 첫승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반전..인삼공사는 5연패 수렁
여자배구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21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MHN스포츠 화성,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이런 날도 있네요. 페퍼스전 완패 이후 달라진 비결은 없다. 다만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좀 더 해보자'고 했다. 오늘은 하고자 한 플레이 80~90%정도 해낸 듯하다. 반대로 인삼공사가 잘 안풀린 부분이 컸다"(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선수들은 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내가 잘못 끌고 가는 것 같다. 가장 큰 이유는 세터와 리베로가 부상으로 빠져있어 코트에서 뛰는 선수들의 불안감이 있는 것 같다. 내 마음같지 않다. 훈련과 경기의 모습이 너무 달라 당황스럽다"(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

토종에이스 활약에 승패가 갈렸다.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국가대표 김희진의 활약으로 이소영이 부진한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올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IBK기업은행은 21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19 25-16 25-12)으로 눌렀다.

6위 IBK기업은행은 이날 승리로 시즌 5승(19패)째를 수확하며 직전 경기에서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에 완패했던 충격에서 벗어났다.

또한 1∼3라운드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KGC인삼공사였기에 IBK기업은행에는 더욱 값진 승리였다.

21일 현재 여자배구는 1위 현대건설(승점 68, 23승 1패) 독주 속에 2위 한국도로공사(승점 54, 19승 5패), 3위 GS칼텍스(승점 46, 15승 9패), 4위 KGC인삼공사(승점 37, 12승 12패)가 '봄 배구' 커트라인인 4강을 형성하고 있다. 

이어 5위 흥국생명(승점 25, 8승 16패), 6위 IBK기업은행(승점 14, 5승 19패), 7위 페퍼저축은행(승점 8, 2승 22패)이 뒤를 잇고 있다. 

기업은행은 김희진이 블로킹 5개, 서브 에이스 1개를 곁들여 양 팀 최다인 19점을 터트리고 승리에 앞장섰다.

표승주(14점), 달리 산타나(11점), 김수지(9점) 등 주전들도 고르게 활약하며 예상외의 낙승을 거뒀다.

IBK기업은행 승리의 주역 김하경이 토스를 시도하고 있다.(MHN스포츠 화성, 이지숙 기자) 

4위 KGC인삼공사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외국인 선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가 19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토종 에이스 이소영이 5득점에 그쳤고, 긴급 투입된 고의정도 5득점으로 힘을 못썼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에서 김희진이 8점을 몰아치며 '원맨쇼'를 펼쳤다. KGC인삼공사 역시 옐레나가 9점을 몰아쳤지만, 집중력에서 차이가 뚜렷했다.

IBK기업은행은 공격이 상대 블로킹 벽에 막혀도 어택 커버가 잘 이뤄지며 끈끈한 경기력을 이어갔다.

반면 긴 연패에 빠진 KGC인삼공사는 어수선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1세트를 25-19로 따낸 IBK기업은행은 2세트에선 KGC인삼공사의 리시브가 흔들리는 틈을 타 8-1로 달아났다.

KGC인삼공사는 교체 투입된 고의정이 공격의 활력소 역할을 하며 13-16, 3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이후 연속 범실로 허무하게 실점했다. 힘겹게 따라잡았던 간격이 다시 벌어졌다.

김희진이 옐레나의 공격을 가로막고 23-16을 만들자 KGC인삼공사는 더는 힘을 내지 못했다.

3세트에서도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KGC인삼공사는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와르르 무너졌다. IBK기업은행은 14-6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력이 끝까지 살아나지 않자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은 10-19에서 옐레나를 불러들이고 백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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