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새벽에 규모 6.6 강진..거대지역 상정 지역 지진에 열도 긴장

김선영 기자 2022. 1. 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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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대형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전망되는 일본 지역에서 '심야 강진'이 발생했다.

22일 오전 1시 8분께 일본 규슈(九州)에서 미야기(宮城)현 동쪽 바다인 휴가나다(日向灘)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향후 30년 이내에 미야자키현 동쪽 바다인 휴가나다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7 수준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70∼8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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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대형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전망되는 일본 지역에서 ‘심야 강진’이 발생했다.

22일 오전 1시 8분께 일본 규슈(九州)에서 미야기(宮城)현 동쪽 바다인 휴가나다(日向灘)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진원 깊이가 45㎞로 파악된 이 지진 규모를 6.4로 발표했다가 추후 내놓은 속보치에서 6.6으로 수정했다. 진앙에서 가까운 미야자키와 오이타(大分)현에서는 최대 진도 5강이 관측됐다. 진도 5강은 대부분 사람이 뭔가를 붙잡지 않고는 걷기 힘든 수준의 강한 흔들림에 해당한다. 실내에서는 천장의 식기류나 책장의 책이 떨어지고, 고정하지 않은 가구는 넘어질 수 있어 상당한 피해가 우려되는 수준이다.

이 지진 이후 같은 날 오전 3시까지 유감 지진으로 분류되는 진도 1 이상의 흔들림이 12차례 관측되는 등 지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진으로 미야자키현과 오이타현 등에서 여러 명의 부상자가 나오고 노후 건물이 붕괴한 피해가 보고됐다. 수도관이 파열되고 정전사태도 발생했다. 다만 지진에 따른 쓰나미는 일어나지 않았다. 가고시마(鹿兒島)현의 센다이(川內) 원전 등 지진 영향권에 있는 원전에서도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지진이 장래의 대형 지진이 예고된 난카이(南海) 해곡 일대에서 발생해 열도는 긴장하고 있다. 태평양판, 필리핀해판, 유라시아판, 북미판 등 4개의 지각판(플레이트)이 접하는 경계에 위치해 지진이 빈발하는 일본에서는 난카이 해곡 지진이 후지산 분화와 도쿄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 직하지진 등과 함께 미래에 닥칠 우려가 큰 최대 재난 중의 하나로 꼽힌다.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향후 30년 이내에 미야자키현 동쪽 바다인 휴가나다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7 수준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70∼80%에 달한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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