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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로 '탄소감축' 입증..이동량 늘자 '반등'

신방실 입력 2022. 01. 22. 21:39 수정 2022. 01. 2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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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 2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는 단계를 달리하며 계속 이어져 왔죠.

이런 거리두기가 '탄소 감축'에도 일정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전문가들의 연구결과 드러났습니다.

거리두기와 이동량에 따른 탄소 농도 변화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서울타워 꼭대기, 서울 도심의 탄소 농도를 실시간 측정하는 장비가 작동 중입니다.

["상당히 높이가 있기 때문에 다양하게 섞여 있는 상태를 잘 모니터링할 수 있는 장비입니다."]

코로나19가 지속된 지난 2년간 서울의 탄소 농도는 어떻게 변했을까요?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뒤 거리 두기 1.5단계에 들어가자, 탄소 농도가 코로나19 이전의 1/3로 떨어졌습니다.

석 달 뒤, 거리 두기가 2.5단계까지 강화되자, 탄소 농도가 최소치를 기록했습니다.

거리 두기 단계가 낮으면 탄소 농도가 증가, 단계가 높아지면 농도 감소가 반복됐습니다.

[정수종 : "코로나 처음 터졌을 때 사회적 거리두기가 굉장히 강했을 때는 사실 여기 유동인구나 차량 통행 자체가 굉장히 줄었어요."]

지난해 7월엔 거리 두기가 최고 단계인 4단계까지 높아졌었죠.

당시, 탄소 농도는 떨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도 높은 거리 두기 4단계가 시행됐지만, 탄소 농도가 오름세로 돌아서기 시작합니다.

넉 달 뒤, 단계적 일상회복까지 시작되자 탄소농도는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는 수도권의 인구 이동량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코로나19 첫 해와 달리, 거리 두기에 불구하고 이동량이 확연하게 늘었습니다.

[황승식/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 "시간이 지나고 백신이 2021년 초에 나오게 되고 거리두기를 계속 유지하기가 힘들거든요. 백신패스 얘기 나오니까 이동량은 증가하게 되겠죠."]

코로나19 2년 만에 탄소배출량은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거리두기와 이동량으로 탄소를 줄였던 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 탄소 정책 수립에 중요한 시사점으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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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방실 기자 (weez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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