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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님이라고 불러" 교육의원이 치과의원에서 '갑질'?

민소영 입력 2022. 01. 2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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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최근 교육의원 제도 존폐 여부가 제주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죠.

이 와중에 한 교육의원이 치과 의원에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해당 교육의원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민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치과의원에 한 남성이 들어섭니다.

원장과 언성이 높아지며, 말다툼이 이어집니다.

["원장님 지금 진료 들어가셔야 하는데."]

심지어 경찰까지 출동합니다.

["가만두지 않을 거야."]

영상 속 인물은 부공남 제주도 교육의원입니다.

1년 전, 치과의원 원장으로부터 임플란트 치아 시술을 받았는데, 문제가 생겼다며 해결을 요구한 겁니다.

반면 치과의원 측은 부 의원에게 진료비는 받지 못하고, 폭언을 들어야 했다고 주장합니다.

[A 치과 원장/음성변조 : "당신 지금 뭐 하는 거야. 이거 제대로 하고 있는 거 맞아? 이거 뭐 하는 거야. 돌변하는 거예요. 사람이 매번 올 때마다 그래 왔어요. 그래서 저도 참고."]

부 의원은 이 원장이 근무했던 다른 치과의원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이 치과의원의 근무자들은 부 의원이 올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호소합니다.

[B 치과 관계자 C/음성변조 : "예약을 다른 환자분이 없을 때, VIP 시간에 약속을 잡아야 하고. 오신다는 예약만 되면, 저희는 불안해해요. 똑같은 행동을 또 부리시니까. 며칠 동안 제가 약 먹고."]

'의원님' 호칭을 요구받고, 폭언과 하대가 반복됐다고 주장합니다.

[B 치과 관계자 C/음성변조 : "비속어는 기본이고. 이 XX. 야, 너가. '부공남님, 아버님' 이런 소리 했다가는 큰일 나요. '의원님'이라고 하라고."]

[B 치과 관계자 D/음성변조 : "옷을 당연하다는 듯이 건네주고. 진료가 다 끝나도 다시 이렇게 (옷을) 들어주면 입고. 너라고 하는 건 기본이고, 그냥 무조건 반말이에요."]

이에 대해 부공남 의원은 처음 진료를 시작한 병원에서 진료비를 모두 냈다고 밝혔습니다.

담당 의사들이 근무 의원을 옮기면서 자신과 관련한 자료를 모두 이관받은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해당 치과의원에서는 진료비를 요구받은 기억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진료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언성을 높인 적은 있지만, 폭언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그래픽:서경환

민소영 기자 (mission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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